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몬스터’ 류현진(26)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의 맞대결을 기대하며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다저스는 26일∼29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 맞춰 29일을 ‘코리안데이’로 지정했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LA는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적료 280억원과 연봉 약 390억원 등 총 7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은 다저스는 올 시즌 ‘류현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다저스는 과거에도 박찬호, 최희섭을 내세워 짭짤한 재미를 본 바 있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국기원 대표단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대형 태극기 LED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티파니, 써니)가 경기장을 찾을 많은 한인들과 함께 이례적으로 애국가를 제창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장 전광판에는 가수 싸이가 출연해 화제가 된 한국 관광 해외 광고 ‘PSY's WIKI KOREA’ 가 상영되고 류현진, 추신수에게 각각 감사패가 수여된다.
이어 소녀시대의 미국 국가와 시구가 이어진다. 경기장 외부에서도 홍보활동은 병행된다. 한국 관광 홍보부스에서는 ‘PSY's Wiki Korea’가 새겨진 태극선이 배포되고 한국 관광 상담도 진행된다.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다저스 회견장에서는 류현진과 소녀시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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