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하수정 기자]

'연애조작단' 주연배우들이 명장면을 직접 뽑았다.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연출 강경훈)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이종혁, 최수영, 이천희가 최고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1 "연애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독이 바로 헛된 희망"

이종혁은 '사랑을 비즈니스'로 여기는 돈벌레 서병훈 역을 맡아 까칠한 매력을 드러냈다.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대사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종혁은 오로지 진심만을 외치는 최수영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용기를 내라 할 수 있다' 책임 못질 희망을 주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할까? 연애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독이 바로 헛된 희망이다"고 돌직구 대사를 날렸다.

이종혁이 뽑은 명장면은 최수영 뿐 아니라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사랑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2 "고백의 힘은 아주 강하다"

최수영은 "고등학교에 잠입해 타깃에게 직접 접근한 두 번째 에피소드 '아이돌의 첫사랑'편에 담긴 진솔한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타깃 윤서가 조작원 조윤우에게 고백을 한 뒤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 "고백의 힘은 아주 쎄거든. 그 용기가 상대방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 고백이 갖고 있는 의미를 울림있게 담아내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3 "제가 데려다 줄 겁니다. 끝까지"

'시라노 에이전시'에 최수영을 타깃으로 의뢰하며 이종혁과 팽팽한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는 이천희는 13회 한 장면을 꼽았다.

술에 취한 최수영을 등에 업고 극장 안에 들어오자 이종혁은 최수영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다. 이에 이천희는 "아니요. 제가 데려다 줄 겁니다. 끝까지"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말해 여성 네티즌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14회 마지막 장면에서 최수영이 납치당한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5회에서는 최수영을 구하기 위한 이종혁 이천희 두 남자의 필사적인 구출작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7월 15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사진=tvN)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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