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의 ‘패대기 시구’가 새삼 화제를 모으며 과거 소녀시대 멤버들의 시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 7일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으며 “기뻤지만 무척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에 맞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등장한 티파니는 멋진 와인드업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공이 홈 플레이트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바닥에 꽂혀 순간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에 티파니는 민망한 듯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포수로 등장한 류현진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누리꾼들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왠지 낯설지가 않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티파니의 이날 시구는 같은 멤버 제시카의 시구와 흡사하다. 제시카는 지난해 5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멋들어진 시구 폼을 선보인 제시카는 공을 자신의 발밑 잔디에 내리꽂아 일명 ‘패대기 시구’의 시초자가 되었다. 이날 이 장면은 ‘패대기 시구’로 불리우며 온라인을 달궜고, 시구 영상은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에 소개되기도 했다.

반면, 평소 두산 팬으로 알려진 윤아는 시구할 때 송진가루를 묻히는가 하면 포수에게 사인을 보내는 등 쇼맨십을 선보여 ‘개념시구’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2010 프로야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여자 연예인 시구’ 설문에서 1위로 봅힌 바 있는 소녀시대 유리는 2010년 4월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개념 시구’로 눈길을 끌었다.

유리는 방송에서 “시구 전 매니저랑 3~4일 정도 연습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녀는 2007년 시구 당시에도 언더핸드 동작으로 김병현 선수의 애칭을 딴 ‘BK 유리’란 별명을 얻기도 해 프로 못지 않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때론 경기보다 더 시선을 끄는 시구 장면, 앞으로 또 어떤 시구 스타일이 등장할지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http://isplus.joinsmsn.com/article/230/11459230.html?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