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성지연 인턴기자] '스타의 유전자'는 과연 따로 있는 것일까?

 

최근 남매 연예인, 자매 연예인들의 방송계 진출이 빈번해지며 '스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들은 넘치는 재능을 함께 물려받아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비슷한 외모와 돈독한 우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함께 주목을 받기도 한다. 우월한 '연예인'유전자를 가진 그들을 <스포츠서울닷컴>에서 모아봤다.

 

◆ 연기력으로 승부한다, '우리는 배우 가족!'

 

 

누나 김태희(33)와 동생 이완(29)은 둘 다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태희는 2000년 화이트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수려한 외모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김태희는 다수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연기력을 다졌고 현재까지 한국의 대표 '미녀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동생 이완은 누나 김태희가 출연했던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하며 데뷔했으며 이후 이완이라는 이름보다 '김태희의 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와 영화계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탄탄히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배우 겸 가수 엄정화(43)와 엄태웅(38)또한 대표적인 연예계 '배우 가족'이다. 엄정화는 1992년 영화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며 인기를 얻었지만 연기를 병행하며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로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출연했던 영화 '해운대'는 관객 1,000만 명을 넘기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엄정화의 동생 엄태웅은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다.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 보여 준 연기로 '엄 포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으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누나 엄정화의 소개로 만난 영화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외조카인 발레리나 윤혜진과 결혼했다.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26)은 배우 박유환(22)환과 형제로 그들은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본래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지만 2010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 뒤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의 주연을 맡으며 어엿한 배우로 거듭났다.

 

그의 동생 박유환은 2011년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한서우 역을 맡으며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MBC 사극 '계백'과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져가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히트작은 없지만 형 박유천과 같은 수려한 외모와 우수한 연기력으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춤과 노래, 비주얼로 승부한다, '우리는 아이돌 가족!'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23)와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18)은 '얼짱 정자매'로 유명하다. 그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2000년 한국에 방문 중, 분당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함께 SM 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부 실장에게 캐스팅되었다.

 

언니인 제시카는 7년 6개월 동안의 연습기간을 거쳐 걸그룹 소녀시대의 8번째 멤버로 합류해 2007년 정규 1집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동생 크리스탈은 언니와 함께 캐스팅된 이후 2006년 13세의 나이로 연습생 시절을 거쳐 여러 CF와 샤이니의 '줄리엣'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그룹 소녀시대 '제시카'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산다라박(28)과 그룹 '엠블랙'의 멤버 천둥(22)또한 '남매 아이돌'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 필리핀으로 이민을 가서 생활을 했다.

 

누나 산다라 박은 필리핀에서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가수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07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2009년 그룹 '투에니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산다라박의 동생 천둥은 누나와 같은 해인 2009년 남성 5인조 그룹 '엠블랙'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블랙'은 가수 비가 키운 그룹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천둥은 수려한 외모와 누나 산다라박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었다.

 

 

광민(17)과 영민은 쌍둥이 형제로 그룹 '보이프렌드'의 멤버로 함께 활동 중이다. 그들은 데뷔 후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소년'외모와 쌍둥이 형제가 함께 활동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들은 2011년 정규 1집앨범 '보이프렌드'로 데뷔했다.

 

형 영민은 그룹에서 서브보컬과 리드댄서를 맡고 있고 동생 광민은 그룹에서 메인 래퍼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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