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를 구글 트렌드로 비교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녀시대의 경우 나머지 여성 아이돌 그룹보다 월등히 앞서는 검색 빈도를 나타냈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검색 빈도가 떨어졌지만, 다른 두 남성 그룹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다음으로는 빅뱅과 2PM(남성 아이돌 그룹), 2NE1과 원더걸스 (여성 아이돌 그룹)순이었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가수 홍보에 적극적이었던 SM이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인터넷 세상엔 국경이 없다. 인터넷에 SM 가상 공화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구글 트렌드는 지역별 검색 트렌드도 보여준다. 3대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 모두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소녀시대와 미국의 인기 연예인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지역 관심도를 비교해보면, 소녀시대가 아시아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는 것과 달리 저스틴 비버는 전 세계에서 골고루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김아영(26)씨도 “미국 현지에서는 싸이를 제외하고는 한국 아이돌 가수에 대해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정도만 관심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소녀시대의 경우, 향후 검색 전망치가 양호하다는 점이다. 구글 트렌트는 일부 검색어에 대해서 검색 빈도가 앞으로 더 많아질지 적어질지를 예상한 결과도 제공한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망치를 제공하지 않는데, 싸이와 6개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소녀시대의 향후 검색 빈도 전망치가 나왔다. 현재 검색 추이대로라면, 소녀시대는 올 1월 중 역대 최고 검색량을 다시 한번 돌파하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3년말, 2014년 초 역대 최고 수준 검색량에 다시 한번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 기사중 발췌-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17/20130217000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