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23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소녀시대 멤버 9명이 전원 출연해 프로그램 사상 최다 게스트로 기록됐다. '라디오스타'는 게스트가 9명이나 되는 만큼 70분의 시간 동안 모든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소녀시대 역시 솔직한 이야기로 70분을 채웠다.

첫 질문부터 최근 화제가 됐던 수영과 배우 원빈의 열애설의 진실. MC들은 "마음 고생이 많았다"는 수영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당황하는 수영을 몰아붙여 원빈과의 열애설 심경을 전해 들었다. 수영은 "기사가 난 후 사람들 반응이 '왜 신이 사람을 만나냐?'였다"며 속상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러나 MC들은 열애설이 터진 후 "재미있다. 귀엽네"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는 수영에게 "누가 귀여웠냐?", "그 분이 귀여웠냐?"며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특유의 진행으로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급기야 열애설의 근원지를 묻더니 원빈이 수영을 하는 사진을 직접 수영의 손에 전달해 수영을 폭소하게 했다.

소녀시대가 신곡 '아이 갓 어 보이'를 들려줬을 때는 MC 규현의 반응이 가장 재미있었다. 규현은 소녀시대와 같은 소속사임에도 '아이 갓 어 보이'를 듣더니 '두껍아 두껍아'랑 비슷하게 들린다고 말해 소녀시대 멤버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소녀시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다는 규현에게 "그건 문제가 있다"고 타박했고, 다른 MC들과 합심해 규현과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러브라인을 억지로 연결해 규현과 서현을 동시에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효연은 솔직한 매력이 가장 돋보였다. "단풍이 물든 추풍령 휴게소가 좋다", "예전에 갔던 고추 축제가 기억 남는다. 가로등이 고추 모양이더라"란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준 효연은 여자 아이돌의 연애와 관련된 주제가 나왔을 때는 "어디까지 말해야 되고 어디까지 말하지 말아야 할지 조절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말해 다른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써니는 코를 찡긋하며 종종걸음하는 애교를 선보여 '라디오스타' MC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평소 애교가 별로 없다는 제시카는 부추기는 MC들의 성화에 김국진을 향해 애교 섞인 멘트를 해 김국진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윤아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가 유리가 출연한 드라마보다 낮은 시청률이었던 것과 관련 "초반에 저조한 시청률을 보고 포기했다. 내 할 일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숱한 연기 오디션을 본 경험을 고백했을 때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연기', '라면을 먹다가 증오하며 섹시한 척 하는 연기' 등을 천연덕스럽게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리는 "난 시청률보다 '발연기 논란'에 대한 것만 관심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더니 MC들이 부추긴 탓에 자리에서 일어나 이른바 '깝춤'을 선보이며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제시카는 특유의 말투로 MC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MC 윤종신이 "제시카의 새로운 사실이다. 학교 다닐 때 축구부였냐?"고 묻자 제시카는 "되게 새롭네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고, 유리가 요가 동작을 시범 보이자 무미건조한 말투로 "대단하다"고 말해 유리를 비꼬는 것 아니냐며 MC들의 놀림을 받았다. MC들은 "ARS인 줄 알았다",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고 놀렸고, 제시카는 "정말 대단하단 얘기였다"고 해명하며 진땀을 흘렸다. 이후에도 MC들은 토크쇼 내내 제시카의 말투로 "대단하다"를 남발해 웃음을 줬다.

서현은 "사람들이 날 막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는데, 막상 MC 유세윤이 잔뜩 인상을 쓴 채 "너 안 귀여워. 고구마나 먹어"라고 윽박지르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소녀시대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나름의 고충도 토로했다.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 가고 싶다던 소녀시대는 해외 스케줄을 떠나도 밖을 돌아다닐 수 없어 멤버들끼리 숙소에만 머문다고 고백하며 평범한 삶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소녀시대의 미래도 언급됐다. 곧 결혼하는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를 축하해주던 소녀시대는 "결혼을 해도 소녀시대로 활동하냐? 유부녀가 있어도 괜찮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멤버의 생각을 가장 존중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순간 멤버들이 돌아가며 상대가 고쳐주길 바라는 점을 얘기할 때는 소녀시대의 솔직함과 더불어 멤버들간의 진심과 우애가 돋보여 잔잔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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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