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6년차 대담해진 소녀시대, 이런 고백까지?

 

[뉴스엔 권수빈 기자]

소녀시대가 데뷔 6년차다운 솔직한 입담을 터뜨렸다.

소녀시대는 1월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9명 전원 출연해 최근 이슈가 된 화제부터 개개인에 관한 일화까지 모두 공개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됐다. 활동한 기간 만큼이나 방송 경력도 꽤 쌓인 소녀시대는 예전 같으면 하지 못했을 법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노련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수영은 최근 불거진 원빈과 열애설에 답했다. 수영은 "소문 자체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왜 신이 사람을 만나냐고 했다. 속상했다"며 "아는 체도 못할 정도로 뵌 적이 없다. 근거가 전혀 없는데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민감한 수입서열 질문도 쿨하게 넘어갔다. 소녀시대는 "수입 1위는 윤아다"며 "너무 보여지는 거지 않나"라고 말했다. 해외에 갔을 때 야한 영화를 보려고 시도했다는 고백도 했다. 소녀시대는 "해외에서 TV를 틀면 야한 영화가 있다. 시도를 몇 번 해봤는데 사용 내역이 뜬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모두 20대 초중반이 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소녀시대는 "멤버 중 유부녀가 있어도 상관 없다"며 "그 멤버를 존중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써니는 술취향을 공개했다. 규현이 "소주 3병인 것 같다"고 하자 "소맥을 좋아한다"는 솔직한 발언을 내뱉었다. 또 효연은 엑소케이 멤버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규현 폭로에 "누군가 좋아하는 게 기쁘다. 누구를 좋아하고 멋있어하는게 나에게 에너지가 된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소녀시대는 마지막 코너인 '라스' 공식 질문 대신 옆 멤버에게 고칠 점을 한마디씩 해주는 것으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효연은 "무대 위에 헤어를 예쁘게 하고 올라가는데 이번에 머리를 돌리는 안무가 있다. 제시카는 그런 안무가 있으면 잘 안 한다. 돌리고 있긴한데 미세하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하면 멋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제시카는 써니에게 "너는 술 좀 줄여. 활동 시작하니까 몸 관리도 하고. 많이 놀았으니까 이제 우리 건강을 좀 챙겨보자"는 장난스러운 훈계를 했다. 써니는 태연에게 "태연이는 우울함을 파고드는 걸 줄였으면 좋겠다. 기분이 서글프거나 할 때 더 슬픈 음악을 들으며 궁지에 몰아넣는 걸 줄였으면 좋겠다"며 "기분 울적할 땐 나에게 와. (소맥)맛있게 만들어줄게. 내가 즐거운 노래와 함께 재롱 부려줄게"라고 격려했다.

태연은 윤아에게 "윤아는 본인을 자책하는 적이 여러번 있는데 자신감을 갖고 자책하는 걸 없앴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아는 유리에게 "지금 유리 언니가 너무 좋다.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는데 완벽하게 안 되면 겁을 먹고 자신 없어하고 부담스러워한다. 좀 더 여유로워지면 언니의 끼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리는 티파니에게 "2013년도에는 마음이 조금만 더 여려졌으면 좋겠다. 너무 단단하려고 너 혼자 더 괴롭혀서 더 아픈 것 같다. 조금 더 편안했으면 한다"고 걱정했다. 티파니는 서현에게 "언니들과 더 어울렸으면 좋겠는데 지난해부터 어울린다. 이대로 밝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서현은 효연에게 "고칠 점은 없고 사실 언니에게 많이 배운다. 오픈 마인드여서 어떤 말을 해도 잘 받아들여서 저런 모습을 본받아야겠구나 생각을 많이 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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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시대도 막 대하는 '라스'의 쿨함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야한 동영상 본 적 있어요?"

 

윤종신이 소녀시대에게 던진 질문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례적으로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녀시대는 유세윤을 비롯한 윤종신, 김국진 등 MC들의 돌직구 질문에 진담을 뻘뻘 흘려 웃음을 안겼다.

 

'라스' MC들에겐 소녀시대라고 특별할 것이 없었다. 이들은 소녀시대가 등장하자마자 특유의 직설화법을 퍼부었다. 야동부터 남자친구, 스캔들 등 다른 예능 MC들이 소녀시대에게 할 수 없는 질문들을 마구 쏟아낸 것.

 

이날 유리는 윤종신이 "컴백곡 '댄싱퀸'은 원래 4년 전 발표될 뻔한 곡"이라고 말문을 열자 끼어들어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유리는 "('Gee'와 똑같은 건 아니고) 4년 전 흰티와 청바지를 입고 활동을 했는데 그 컨셉트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세윤은 대본을 가리키며 "우리는 똑같다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바뀌었다고 말하려했다"고 버럭했다. 또 제시카가 "그 시절(Gee)에는 아기 같았다"고 말하자 "우리는 아기 같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고 또 화를 냈다.

 

유세윤이 어떤 말도 받아주지 않자 멤버들은 한숨을 내쉬며 "쉽지 않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 말이나 해도 주변에서 큰 리액션이 나오는 예능만 출연했던 소녀시대에게 '라스' MC들의 반응은 당황스러운 일이었던 것.

 

MC들의 돌직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세윤과 윤종신, 김국진은 시종일관 소녀시대 막내 서현과 '라스' 막내 규현을 이어주려는 러브라인을 만들어 서현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소녀시대 역시 거들어 두 사람을 이어주려했다.

 

심지어 MC들은 야동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남자들은 모여 야한동영상을 본다. 여자들은 어떠냐"고 물었다. 소녀시대에게 노골적으로 야동을 본 적이 있냐고 물은 것. 제시카는 "해외에서 그런 걸 볼 기회가 많은데 시도를 하지는 못했다"고 대답해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라스'의 분위기에 어느새 익숙해진 것일까. 효연은 그 이유로 "우리도 정말 보고 싶은데 보면 사용내역이 뜬다고 해서 차마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제시카는 한 술 더 떠 "멤버들 중 누가 봤는지 알아보려고 찾아봤다. 그 때 서현이 방이었나?"라며 막내를 가리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효연은 봇물이 터진 듯 입담을 뽐냈다. 효연은 "사실 우린 정말 연애를 하고 싶은 나이"라며 "근데 여자아이돌이라 어디까지 말해야되고 어디까지 말하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다른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또 효연은 "내 얘기가 아니라 남 얘기라서..."라고 말을 흐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60%만 얘기하라"고 부추겨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걸그룹의 갑이라 불리는 소녀시대와 '라스'의 만남은 의외로 찰떡궁합이었다. '라스'는 소녀시대를 봐주지 않았고, 소녀시대 역시 이에 밀리지 않고 재치를 뽐내며 토크를 즐겼다. 쿨한 '라스'와 쿨해진 소녀시대의 만남은 화끈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캡처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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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과감해진 솔직토크 ‘라스’ 살렸다

 

소녀시대가 '라디오스타'를 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국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 8.2%에 비해 2.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소녀시대가 출연해 최근 이슈가 된 화제와 개개인 사생활 등 소녀시대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한층 성숙해진 소녀시대 특유의 솔직한 토크가 시청자들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짝'은 7.9%, KBS 2TV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는 4%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허설희 기자]

허설희 hu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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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소녀시대' 효과… '라디오스타' 시청률 ↑, 水夜 예능 '정상'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라디오스타'가 소녀시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밤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지난 방송분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0.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정상에 올랐다.

이날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주인공은 소녀시대였다. 이들은 갖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데 한 몫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시청률 상승에 따라 경쟁작 SBS '짝'의 입지는 흔들렸다. 지난주 8.2%의 시청률을 나타냈던 '짝'은 0.3%포인트 떨어진 7.9%의 시청률에 머물며 왕좌를 내줘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1 '뉴스라인'과 KBS2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는 각각 7.1%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1240709021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