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8&aid=000271892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변화만이 살길이다. 연예계는 유행에 민감한 분야 특성 상 변화를 중시한다. 하지만 변화를 준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잘되면 대박이지만 잘못되면 공들여 쌓아놓은 탑마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연예계에 변화 바람이 한창이다.

◇소녀시대, 지금은 힙합걸 시대

변화 바람은 1월1일 새해와 함께 시작됐다. 걸그룹 1인자 소녀시대가 그 주인공. 소녀시대는 지난 1일 정규 4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아이 갓 어 보이’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소녀시대는 힙합걸로 변신했다. 하이힐 대신 운동화를 신었고 랩을 했다. 지금껏 소녀시대 이미지를 고려하면 파격 그 자체. 변신 뒤에는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소녀시대도 예상한 바였다. 소녀시대는 “데뷔 6년째인데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줘야 할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음악적으로 시야를 넓혀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Gee)’ 같은 러블리한 후크송을 바랐던 대중들은 실망했지만 ‘아이 갓 어 보이’는 소녀시대의 새로운 모습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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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나의 빛도 갇혔던 내 아픔도

막힌 구름 위로 모두 Washing Away...

거친 빗물이 광활한 바다 위

사이로 빛날 나를 안고서 Just Let It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