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깬 도전…이게 바로 소녀시대 스타일”

 

정규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
보헤미안 랩소디 국내 첫 시도
데뷔후 처음
하이힐도 포기

‘새롭다 vs 어렵다’ 엇갈린 평가속
빌보드 “진보적 팝트랙” 극찬
내달부터 두달간
일본투어 나서

“처음 들었을 때 곡 자체가 너무 화려해서 할 말이 없었어요. ‘이게 무슨 노래지?’ 싶었죠. 많은 분들이 약간 어려워할 것 같았지만, 가사와 안무가 붙으니 소녀시대만의 스타일로 표현된 것 같아 뿌듯해요. 해외에 계신 분들의 반응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어요.”(태연)

소녀시대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여자들의 수다’를 테마로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나누는 수다 내용을 담았다. 4분21초 동안 팝, 레트로, 어반 장르가 한 곡에 녹아들어 있어 마치 다른 세 곡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템포 체인지가 여러 번 이루어지는 ‘보헤미안 랩소디’란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선 소녀시대가 최초로 선보였다. 소녀시대가 데뷔 후 처음 힐을 벗은 것도 큰 변화다. 하지만 국내 대중의 반응은 “색다르다”와 “어렵다”로 엇갈리고 있다.

수영은 “개인적으로 의성어로 된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곡은 구성이 신선했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했어요. 열 번을 들어야 이해가 되는 생소한 곡이지만, 예상을 깨고 싶은 강박관념도 있었죠”라고 밝혔다. 이 곡은 소녀시대 멤버들 간에도 호불호가 엇갈렸다.

효연은 “저와 유리는 듣자마자 좋아했어요. 워낙 춤추는 음악을 좋아하고 댄스음악을 좋아해서 새롭고 신선하고 신났죠. 다른 멤버들은 ‘뭐지?’라는 반응이었지만요”라고 말했다.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이 같은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지 5일 만인 6일 저녁 유튜브 조회수 2000만건을 돌파, 한국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또 미국의 빌보드는 소녀시대 4집 정규앨범에 대해 “진보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클래식 모던 R&B, 1980년대풍 뉴웨이브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완성한 세련된 앨범으로, K팝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음악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아이 갓 어 보이’에 대해서는 “지금껏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 트랙으로, 이 곡 하나로 소녀시대는 2013년 팝에 있어서 진정 높은 기준 하나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서현은 “K-팝이 정말 많은 주목을 받고 있구나 이번에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 밖에도 수영과 서현, 유리가 함께 작사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경쾌한 멜로디에 담은 ‘베이비 메이비(Baby Maybe)와, 강렬한 신스패턴이 인상적인 유리와 서현의 작사곡 ‘XYZ’, 태연의 깊고 절제된 보컬과 티파니의 화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듀엣곡 ‘유리아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돼 있다.

2007년 데뷔 후 약 7년간 한국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소녀시대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처럼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 간의 꾸준한 수다와 팀워크가 저희를 더 단단히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이나 슬럼프에 빠져 있는 멤버들이 있으면 서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소녀시대가 1년2개월 만에 새로운 도전으로 컴백한 만큼, 신나는 노래처럼 신나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소녀시대는 1월 한 달간 국내에서 ‘아이 갓 어 보이’ 활동을 펼친 뒤 2월 9일부터 4월까지 22회가량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114000476&md=20130114115251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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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4집 앨범은 새로운 도전, 신나게 즐겨주세요.”

 

“처음 들었을 때 곡 자체가 너무 화려해서 할 말이 없었어요. ‘이게 무슨 노래지?’ 싶었죠. 많은 분들이 약간 어려워할 것 같았지만, 가사와 안무가 붙으니 소녀시대만의 스타일로 표현된 것 같아 뿌듯해요. 해외에 계신 분들의 반응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어요.”(태연)

소녀시대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여자들의 수다’를 테마로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나누는 수다 내용을 담았다. 4분21초 동안 팝, 레트로, 어반 장르가 한 곡에 녹아들어 있어 마치 다른 세 곡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템포 체인지가 여러 번 이루어지는 ‘보헤미안 랩소디’란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선 소녀시대가 최초로 선보였다. 소녀시대가 데뷔 후 처음 힐을 벗은 것도 큰 변화다. 하지만 국내 대중의 반응은 “색다르다”와 “어렵다”로 엇갈리고 있다.

 


수영은 “개인적으로 의성어로 된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곡은 구성이 신선했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했어요. 열 번을 들어야 이해가 되는 생소한 곡이지만, 예상을 깨고 싶은 강박관념도 있었죠”라고 밝혔다. 이 곡은 소녀시대 멤버들 간에도 호불호가 엇갈렸다.

효연은 “저와 유리는 듣자마자 좋아했어요. 워낙 춤추는 음악을 좋아하고 댄스음악을 좋아해서 새롭고 신선하고 신났죠. 다른 멤버들은 ‘뭐지?’라는 반응이었지만요”라고 말했다.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이 같은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지 5일 만인 6일 저녁 유튜브 조회수 2000만건을 돌파, 한국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또 미국의 빌보드는 소녀시대 4집 정규앨범에 대해 “진보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클래식 모던 R&B, 1980년대풍 뉴웨이브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완성한 세련된 앨범으로, K팝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음악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아이 갓 어 보이’에 대해서는 “지금껏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 트랙으로, 이 곡 하나로 소녀시대는 2013년 팝에 있어서 진정 높은 기준 하나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서현은 “K-팝이 정말 많은 주목을 받고 있구나 이번에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 밖에도 수영과 서현, 유리가 함께 작사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경쾌한 멜로디에 담은 ‘베이비 메이비(Baby Maybe)와, 강렬한 신스패턴이 인상적인 유리와 서현의 작사곡 ‘XYZ’, 태연의 깊고 절제된 보컬과 티파니의 화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듀엣곡 ‘유리아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돼 있다.

2007년 데뷔 후 약 7년간 한국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소녀시대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처럼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 간의 꾸준한 수다와 팀워크가 저희를 더 단단히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이나 슬럼프에 빠져 있는 멤버들이 있으면 서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소녀시대가 1년2개월 만에 새로운 도전으로 컴백한 만큼, 신나는 노래처럼 신나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소녀시대는 1월 한 달간 국내에서 ‘아이 갓 어 보이’ 활동을 펼친 뒤 2월 9일부터 4월까지 22회가량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113000239&md=20130114074955_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