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9명이 모두 20대로 진입했지만 소녀시대는 여전히 ‘소녀 걸그룹’의 대명사다. 이제 소녀를 졸업한 숙녀가 아니냐는 질문에 윤아(22)는 “우리 아직 소녀 맞아요!”라고 장난스럽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른 8명의 웃음소리가 재차 따라붙는다.

아직도 인형을 끌어안고 잠들 것 같은 소녀와 섹시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숙녀 사이를 끊임없이 오갈 수 있다는 것. 하얀 원피스와 아찔한 하이힐 대신 스트리트 패션과 운동화를 매치해도 여성미를 발산할 수 있게 된 것. 데뷔 이후 6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그녀들의 이름이 소녀시대일 수 있는 이유다.

- 2007년 소녀시대의 데뷔 이후 6년이 지났다. 이제 중견 걸그룹이다. 팀 명을 바꿔야하지 않을까.(웃음)

윤아 우리는 아직 소녀다.(웃음)
수영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이제 하나의 대명사가 된 것 같다. 사실 우리 멤버들은 소녀시대라는 이름에 대해 크게 쓰지 않는다. 게다가 슈퍼주니어 선배들도 아직 주니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 않나.(웃음)

- 이번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는 음악부터 패션까지 변신을 감행했다. 특히 무대의상의 변화가 엄청나다.

티파니 정말 좋다. 일단 편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신곡 ‘아이 갓 어 보이’는 상당히 역동적인 안무로 무대를 꾸민다. 스트리트 패션과 운동화가 딱 맞다.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드러나서 기뻤다.
수영 그동안 우리가 입었던 무대의상 중에는 소각장으로 보내고 싶은 옷도 있었다.(웃음) 너무 불편해서 다 태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유리 단점이 있다면 이번 의상에는 액세서리가 많은데 헤드뱅잉 같은 안무를 할 때 잘 떨어진다는 것이다. 액세서리를 튼튼하게 고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안무가 너무 역동적이라 편한 패션으로도 감당하기 힘들 것 같기도 했다
.

윤아 불편한 의상으로 예쁜 동작을 하는 것보다 편한 옷 입고 힘든 춤을 추는 것이 낫다. 딱 달라붙고 땀 배출도 잘 안 되는 옷에 하이힐까지 신고 있으면 2배로 힘들고 근육까지 아프다.
티파니 운동화를 신고 있으면 멤버들 간의 키 차이가 드러난다. 원래 소녀시대는 하이힐을 신고 각선미를 과시하며 나란히 서 있는 것이 트레이드마크였는데. 그래도 들쑥날쑥한 키 차이가 귀엽지 않나.(웃음)









- 새로운 콘셉트, 파격적인 변신에 대한 압박을 느끼나.

효연 압박이 아니라 걱정을 한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부담이 있다. 그런 부담으로 열심히 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유리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다른 걸그룹에 비해 소녀시대는 이렇게 해야 해’가 아니라 ‘전 앨범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해’라는 소녀시대 내부에서의 부담이다. 이번 앨범도 일부 팬들에게는 낯선 모습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처음에는 우리도 두렵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것이 뿌듯하다.

- ‘아이 갓 어 보이’의 무대는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한 편인가.

티파니 그동안 예쁜 춤만 추다가 체력적으로 힘이 필요한 춤을 추게 됐다. 연습할 때는 완곡 무대를 하고 나면 20분 이상 쉬어야 했다. 지난주 컴백 무대를 돌았는데 멤버들의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안무를 통해서 에너지를 되찾은 기분이다.
윤아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힘들다.(웃음) 무대를 마치고 나면 다들 말이 없어진다. 현장 스태프들은 ‘보기만 해도 살이 빠질 것 같다’고 하더라.

- 낯선 스타일의 음악에 낯선 댄스를 소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일이다.

태연 데뷔 전 연습생 때 배웠던 댄스가 이런 스타일이었다. 어릴 때 익혔던 스타일이었지만 시간을 더 달라고 했고 뮤직비디오의 촬영 일정도 변경했다. 동작만 외워서는 감당하기 힘든 안무다. 춤의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습했다. 곡 자체가 뮤지컬 스타일로 만들어져 이해를 돕기 위해 안무와 곡 수정도 불가피했다.

- ‘아이 갓 어 보이’의 음악과 안무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유리 조금 당황했다. 그동안 소녀시대가 보여준 스타일과는 차이가 컸다. 연습생 때 배우기는 했지만 잘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아이 갓 어 보이’는 소녀시대로 보낸 6년 동안 무대에서 배운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게 변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서로 호흡을 주고 받는 것이 흥미롭고 짜릿하다.










- 윤아와 유리는 정극 드라마에서, 티파니, 제시카, 써니 등은 뮤지컬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이 이번 무대에 투영됐다고 느끼나.

티파니 뮤지컬은 노래를 하면서 움직인다. 이 경험 덕분에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표정, 노래 등이 자유롭고 여유로워졌다.
윤아 저는 갑자기 랩을 담당하게 돼 ‘멘붕’이었다.(웃음) 하지만 대사를 하는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스타일이라 연기하는 것처럼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무대에서 다른 멤버들의 표정 연기 보는 것도 큰 재미다. 정말 뮤지컬 같은 무대다.

- 최근 소녀시대가 직접 공개한 B컷 화보도 ‘아이 갓 어 보이’만큼 충격이었다.

티파니 개인 소장용으로 찍어서 ‘소녀시대 V 콘서트’를 통해 재미삼아 공개한 것인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사실 우리는 이런 코믹 설정에 쓸데없이 욕심을 낸다.(웃음)
수영 공개된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 화질이 별로였다. 반응이 좋아서 고화질 출력본의 공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윤아 나의 하이패션 포즈가 정말 잘 나왔더라. 타이밍이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포즈를 참 잘 취했다.(웃음)

- 현재 소녀시대는 국내 최고 걸그룹으로 불린다. 현재 위치에 만족하나.

서현 1등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그대로 1등을 하면 너무 좋다. 1등이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수영 소녀시대는 어떤 목표를 두고 활동하지 않았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무대를 즐기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올해도 아무 사고 없이 좋은 활동을 펼쳤으면 좋겠다.
태연 하지만 소녀시대는 아직 못한 것이 너무 많다. 일단 단독 월드투어 콘서트를 경험하지 못했다.

- 소녀시대가 단독 월드투어를 간다면 꼭 가고 싶은 국가가 있나.

서현 딱히 정해놓은 곳은 없지만 공연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
태연 아직 우리는 남미도 가보지 못했다. 또 아프리카에서도 소녀시대의 무대 영상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나던데 무척 신기했다.
유리 가수로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다. 서울에서는 재작년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 국내든 국외든 공연을 많이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22&aid=0002480670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