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라는 자부심이 없었으면 아마도 6년을 못 버텼을 거예요."

2007년 8월 데뷔했으니 올해로 6년 차다. 새해 초 정규 4집을 들고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지난 6년 동안 9명의 멤버가 함께한 시간이 너무 뿌듯하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들은 "세월이 참 빨리 흘렀어요. 6년을 알차게 보냈어요. 늘 새로운 변신을 해서, 새로 태어난 기분이거든요. '소녀시대'라는 자부심이 없었으면 그 힘든 시간들을 못 견뎠을 것 같아요. 우린 소녀시대니까 다 해낼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입을 모았다.


소녀시대.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신곡 엇갈린 반응, 예상했던 일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는 반응이 꽤 좋다. 각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처음 공개됐을 땐 반응이 엇갈렸다. 온몸의 관절을 사용하는 파격적인 안무와 강한 여전사의 느낌은 익히 알고 있던 소녀시대의 이미지 틀을 깼고, "낯설다"와 "들을수록 적응된다" 등 서로 다른 반응이 나왔다.

"그동안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위주의 곡으로 활동했었잖아요. 쉬운 노래였다고 해야 하나? 이번에도 그렇게 나왔으면 또 똑같다고 하셨을 거에요. 지금 이 곡에 대한 호불호 반응은 이미 어떤 노래를 갖고 나와도 비슷한 반응이었을 거에요. 조금 쉽게 얘기하면 수준 높은 음악, 어려운 노래를 하고 싶기도 했어요."(수영)

멤버들도 처음 이 노래를 접하고서 "너무 어렵다"고 했다. 온몸을 비틀어대는 '코브라 춤'이 쉽지 않았지만, 연습생 시절 매일 했던 안무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잘 들어보면 가사가 하나도 상황에 맞지 않아요. 그게 9명이 제각각 얘기하는 것이라서 그래요. 한층 발전했다는 표현이 정말 맞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유리)

태연은 "'우린 달라야 해'가 아니라, 다르죠. 9명이라는 자부심, 그 의지가 없었으면 못하는 무대였을 거에요. 이번 기회에 더욱 똘똘 뭉쳤죠"라고 말했다

써니는 "요즘 계단 오르기도 어려워요. 하지만, 진짜 신나요"라며 활짝 웃었고, 옆에 있던 티파니는 "효연이가 제일 멋있어요. 어제도 무대에서 한번 흐느적거렸을 뿐인데 정말 환상이었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소녀시대.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내분, 매일 살얼음판? 하지만 우린 한가족

걸그룹 멤버들 사이의 내분은 소녀시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함께하고 있는 건 그들만의 소통법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소녀시대는 거의 매일 티격태격하다가도 이내 배시시 웃고마는 '한가족' 이다.

"매일매일 위기에요.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요. 근데 가족이잖아요. 저희 안에서 해결을 다 해요. 정말 쓸데없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하거든요."

제시카는 "서로 기분이 안 좋다가도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너 때문에 웃는다'라며 풀어지곤 하죠. 연습생 때부터 함께했으니 최소 10년 이상은 된 친구들이니까요. 이 중에 13년 지기도 있어요. 저, 유리, 수영, 효영이요. 제가 정리를 좀 잘해서 팀에서 '정이사'로 통해요"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어린 나이에 상처도 많이 받았죠. '정말 믿을 사람은 우리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뼛속 깊이 들 때가 많아요. 진심이에요."(효연)

"각자 활동으로 바쁘더라도 메신저로 매일 만나요. 배터리가 방전될 정도로 수다를 떨죠. 잠깐 방심하면 대화 내용에 끼어들 수 없을 때도 있죠."(서현)

또 하나 비법은 술놀이(?) 공연이 끝난 직후 일제히 숙소로 달려가 자신들만의 주점을 만들어 서로 외로움을 달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나눈다고 했다.

"외국에서까지 사진이 찍혀서 올라오니까, 그냥 저희끼리 밥 먹어요. 다 같이 스케줄 끝나고 모여서 우리끼리 술집이라고 생각하고 게임하면서 새벽까지 마시기도 해요."(수영)

주량이 가장 센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막내 서현은 "많이 마셔도 얼굴이 티가 나지 않은 사람은 윤아, 티파니, 효연 언니고요. 제일 잘 마시는 사람은 써니 언니요. 얼마전에는 고량주까지 마셨대요"라며 까르르 웃었다.


소녀시대.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대선배들과 한무대에 서고 싶다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가고 있으나 국내에선 봇물 터진 듯 쏟아지는 신예 아이돌 그룹과 비슷비슷한 음악스타일 탓에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소녀시대도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있다.

"저희도 자리를 잡기 전까지 불안했어요. 많은 인기를 얻을 땐 좋았지만, 반짝하고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싸이 선배님을 계기로 K팝 한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잖아요. K팝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야죠. 앞으로 행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계사년 출발을 멋지게 장식한 소녀시대는 올한해 이루고 싶고 바라는 게 많다고 했다.

써니는 "소녀시대 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라고 했고, 태연은 "김건모, 신승훈 선배님 등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함께 공연순서 기다리고 태진아 대선배님이 엔딩 무대에 오르는 공연을 꼭 하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소녀시대는 다음달 9일 일본 고베에서 아레나 투어를 시작으로 2013년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211760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