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뜻밖에 개그 콘셉트 사진 촬영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시대는 최근 새 앨범 준비 중 촬영한 일명 '하이패션 포즈'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속 소녀시대 멤버들은 범상치 않은 포즈와 진지한 표정을 동시에 취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 노래방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사진 공개가 그동안 보이던 완벽한 이미지를 버리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소녀시대는 "오히려 반대"라고 맞받아쳤다.

태연과 서현은 "언론 보도 촬영 하는 날 멤버들끼리 까불고 논다. 예쁜 콘셉트로만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장난기가 발동한다"고 말했다.

제시카와 수영은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이 너무 많은데 아쉽다"며 제2의 '하이패션 포즈' 사진이 다수 존재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의 공개 가능성에 대해 묻자 "티파니는 호감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비호감이 되는 거 아니며" 망설였다.

알고 보니 이런 사진들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멤버들끼리 서로 노는 방식이었다.

효연과 티파니의 설명에 따르면 멤버들은 각자 방에서 있을 때도 밤이 되면 서로 메시지로 얘기하고 이 와중에 방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곤 한다. 물론 이때 찍는 사진은 '웃긴 사진'이다.

누가 제일 웃기냐는 질문에 효연과 윤아는 "서로 되게 치열하다. 사진을 보냈는데 '안 웃겼다'고 하면 서운하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심지어 "자는 멤버가 있으면 억지로 깨워서 같이 시킨다"며 소녀시대 멤버들의 개그 사진 촬영에 대한 열정을 설명했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