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우리도 처음 듣고 '멘붕'… 후크송 등 고정관념 깨고 싶었죠"

 

"우리도 처음 들었을 땐 '뭐지?' 하는 반응이었어요."(수영) "'어디가 후렴구지?' '(듣고 나서) 생각나는 부분이 어디야?' 하고 서로 물었죠. '멘붕' 시키는 곡이었어요."(티파니)

"우리에겐 큰 모험이었죠."(서현)

 

걸그룹 소녀시대가 1년여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두세 곡을 섞어 놓은 듯 다양한 장르와 비트가 혼합돼 있어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새롭다는 호평을 듣는 반면 낯설고 산만하며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팬들은 물론 평단의 평가도 비슷하게 엇갈린다. 7일 만난 소녀시대 멤버

들의 생각도 서로 달랐다. 제시카는 팬들 반응이 "예상대로"라고 했고, 수영은 "예상보다 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작곡가인 유영진과 '소원을 말해봐'를 쓴 노르웨이의 작곡팀 디자인뮤직의 안 유디트 비크 등 네 명의 작곡가가 만든 '아이 갓 어 보이'는 소녀시대의 대표곡이자 후크송(짧은 후렴구와 반복적인 가사가 특징인 노래)의 대명사이기도 한 '지'와 전혀 다른 성향의 노래다. 음악, 의상, 안무에 있어서 소녀시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곡이다. 수영은 "우리에 대한 예상을 뒤엎는 모습으로 나오고 싶었다"고 했다.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는 영국 여가수 더피의 '머시'를 리메이크한 '댄싱 퀸'을 포함해 수록곡 10곡 중 절반 이상이 외국 작곡가의 작품일 정도로 가요의 색채가 옅다. 전체적으로 약간 빠르거나 중간 템포의 팝 넘버들이 주를 이룬다.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팝이 뒤섞인 타이틀 곡은 구성이나 스타일 면에서 가장 이질적이다. 외국 음악의 냄새가 가장 옅은 곡은 태연과 티파니가 듀엣으로 부른 애절한 발라드 '유리아이'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초 미국 지상파 TV인 ABC, CBS, NBC에 잇따라 출연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후크송을 배제한 이번 앨범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음악적 변화에 대해 태연은 "쉽게 말해 외국물 먹었어요"라며 웃었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대중성을 노린다면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 위주로 하겠지만, 해외 무대를 경험하게 되고 좀 더 여러 나라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다 보니 음악 자체에도 변화가 오지 않았나 싶어요."

 

해외 언론에선 싸이의 뒤를 주인공으로 소녀시대를 종종 지목하곤 한다. 유리는 "싸이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인에 대한 시선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있을 월드 투어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했다. 소녀시대는 1월 국내 활동을 마치고 2월 일본 투어를 시작으로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301/h2013010908010986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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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노래가 어렵다? 우리도 그래요

 

 

소녀시대가 1년 만에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해 활동을 시작했다. 노래가 공개되자 마자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곡이 너무 여렵다는 평가가 상당수 였다. 실제로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여러 곡을 매시업(Mash up) 한 형태의 노래로 곡의 전개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 메인 테마만 2개고, 중간중간 일렉트로닉과 레트로가 배치 되는 등 처음 들었을 때 다소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노래다.

소녀시대의 서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렵다는 반응을 우리도 예상했다”며 “우리 역시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는 ‘이걸 어떻게 소화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티파니 역시 “처음 들었을 때 ‘기억에 남는게 뭐지’ 싶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 록 이 부분도 좋고 이 부분도 좋고 하더라. 여자 친구들 모여 얘기하는 내용이라 공감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설명했다. 태연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다. 태연은 “전체적으로 처음 가이드 된 노래를 들었을 때는 여러 번 들어도 잘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호평도 있으면 혹평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당연한 일 인것 같다. 우리는 즐겁게 좋은 무대를 만드는 역할을 잘 해내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연의 경우 곡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멤버 중 한명이었다. 효연은 “멤버들은 ‘이 노래는 뭐지?’ 하는 반응었는지 몰라도 나는 듣자마자 좋았다”며 “춤추는 음악을 좋아해서, 새롭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춤 역시 소녀시대에게는 낯설었다. 지금까지 처럼 하이힐을 신고 부르는 것이 아니고 동작 역시 지금까지 절도 있는 모습에 비해 파워풀하고 격렬하기 때문.

서현은 “지금까지 걸스힙합 풍으로 나온 적이 없어서 어떻게 소화할까 싶었다. 정통 힙합도 아니고 걸스힙합을 우리 식대로 소화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고 말했고 태연은 “연습생 때 하던 안무스타일이라 예전 생각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영은 “빨리 달리기를 완주한 느낌의 안무였다”며 안무 연습의 고충을 털어놓자 티파니는 “처음 연습할 땐 완급조절이 안돼서 한번 추고 15분, 20분 쉬어야 했다. 무대에서의 긴장감을 느끼며 연습을 하다 보니 이제야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효연은 “연습할 땐 써니가 가장 걱정됐는데 숨어서 연습을 했는지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날에는 다른 사람이 돼서 왔더라. 춤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자신들의 변신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서현은 “어떤 음악을 보여줘야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후크송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좋아해줬는데 언제까지나 똑같은 걸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며 “음악적으로 시야를 넓혀서 팝 적인 느낌도 가미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보여줘야겠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티파니는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울 수 도 있지만 더 보고 싶고 더 듣고 싶은 노래인 것 같다. 우리 역시 시간이 지나서 노래가 좋은걸 느꼈으니 많은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곡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이번 앨범에 대해 “힐을 벗어던지고 운동화를 신고 하는 것부터 새로운 느낌인 것 같다. 이번 노래는 소녀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특히 이번 노래는 공개되자 마자 빌보드 등 해외 매체들에게서 호평을 쏟아내며 이례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이다.

티파니는 “음악, 패션, 퍼포먼스 하나하나 이렇게 표현해 줬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흥분돼서 읽었다. 이제 컴백했고, 조금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그런 칭찬들에 힘이 생긴 것 만은 분명하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한 달 여간 국내활동을 마치고 일본 아레나 투어에 돌입한다.

 

끝으로 소녀시대 멤버들은 “팬들과 직접 만나는 공연이 가장 좋다. 아직 가보고 싶은 나라가 너무 많다. 월드투어도 꼭 해보고 싶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공연을 가장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18620&year=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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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호불호 갈리는 타이틀곡 우리도 마찬가지였다”[인터뷰]

 

“그 동안 쉬면서 몸이 근질근질 했어요”

아홉명의 소녀가 돌아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국민 걸그룹’이라는 무거운 타이틀과는 달리 풋풋한 여대생들처럼 수다를 즐기는 평범한 20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 소녀시대는 또 다른 도전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star_fnnews/158187/star.fnnews.com/1/0

소녀시대는 지난 1일 정규 4집 ‘I Got a Boy’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각종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규 3집 ‘The Boys’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음악방송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나가야 되서 너무 힘들어요. (웃음) 사실 그 동안 쉬면서 아침에 음악방송 리허설 할 때 특유의 공기나 환경 등 우리가 소녀시대라 할 수 있는 모든 게 그리웠는데 이제 컴백하고 활동을 시작하니 그리움이 많이 해소됐어요” (수영)

“컴백쇼라는 파격 편성이 있었잖아요. 방송국에서 먼저 배려 많이 해주셔서 시작부터 화려하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마치 데뷔했을 때처럼 설레고 좋아요” (유리)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어느덧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있는 ‘고참’ 아이돌 그룹. 오랜만에 방송국에 들어가 아홉 명이 동시에 한 무대로 오르니 새삼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다.

“백지영, 제아 선배 빼고 현재 음악방송 무대 오르는 가수들은 대부분 후배에요. 예전 같았으면 앨범 들고 인사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받는 입장이 되니 선배가 된 걸 실감하곤 해요” (서현)

“저희가 처음 데뷔했을 때 사람들이 멤버 모두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할 때는 정말 이해가 안 됐어요. 이렇게 다른데...(웃음) 이제가 후배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그 때 사람들이 했던 말이 이해가 되고 있어요” (수영)

어느덧 중견(?) 걸그룹이 된 소녀시대. 이제는 ‘소녀’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멤버 모두 경악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아직 결혼하고 아이 낳은 사람이 없어서 소녀가 맞아요. 굳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소녀’라는 단어를 의미 그 자체로 생각하기 보다는 저희 그룹을 지칭하는 대명사 쪽으로 생각하는 게 맞을거에요” (태연) / “저희는 그렇다 치고 슈퍼‘주니어’ 선배들은...(웃음)” (티파니)

소녀시대의 4집 정규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 기존의 소녀시대의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색다른 변신을 도모했지만 다소 대중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소녀시대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노래 처음 들었을 때는 저희도 대중들과 비슷한 반응이었어요. 처음 접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그래도 믿음이 가는 게 들으면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부를 때 마다 포인트가 달라져서 멤버들 표정과 무대마다 다른 스타일링이 재밌고 하면 할수록 즐거워요” (윤아)

“귀에 감기는 후크송이 아니라 들으면 들을수록 재밌는 요소가 많이 숨겨져 있는 곡이에요. 한 번만 듣고 판단한다면 수박 겉핡기 식이 될수도 있어요. 숨겨진 재미를 찾는 게 이 곡의 매력인 거 같아요” (서현)

기존의 절도 있는 군무 대신 다소 불규칙한 안무 동작 역시 이번 타이틀 곡의 특징. 팝, 레트로, 어반의 새 음악 장르와 더불어 기존의 소녀시대와는 낯선 모습의 대중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데뷔전 연습생 때 배웠던 안무들이 그래서 그런지 옛날 생각나서 오히려 더 재밌게 연습했던 거 같아요. 다소 격한 동작은 곡 느낌상 어쩔 수 없지만 안무 자체는 어렸을 때 했던 안무들이라 편안해요” (태연)

“그 동안 예쁜 춤만 추다가 이번 활동에서 격한 안무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꼈어요. 웬만한 남자그룹도 힘들어할만한 동작인데 그래도 활동하고 나니 체력적으로 좋아진 거 같아서 기뻐요. 나중에 콘서트 할 때를 생각하면 고민이지만요” (티파니)

사실 소녀시대의 도전과 변화는 지난해 정규 3집 ‘The Boys’ 시절부터 거론됐던 이야기다. 당시 컴백 무대에서도 신곡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지만 KBS 2TV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3주 연속 1위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만 무려 11회 1위에 오른 바 있다.

“호불호가 갈리고 그런 의견 역시 소중하지만 저희로써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도전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대중들도 기존에 생각하던 소녀시대와는 변하더라도 이게 소녀시대의 스타일이라고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과거의 ‘키싱 유’ 부르던 소녀시대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태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있죠. 하지만 그 부담감이라는 게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 돼야 한다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전 앨범보다는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서 오는 부담감이라 언제나 노력하고 있어요” (유리)

“저희가 계속 추구했던 게 데뷔 초반에는 정말 10대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였고 20대에도 그 나이에 맞는 풋풋한 대학생 모습을 보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새로운 도전이나 변신이라기보다는 성장하거나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티파니, 서현)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거듭난 소녀시대. 최고의 스타가 됐지만 아직까지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꿈 많은 아홉소녀들은 많은 소망 중에서도 ‘월드투어’를 꼽았다.

“사실 신인부터 일관되게 꿈꿔온 건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자’였어요. 앨범 낼 때 ‘몇 만장이 넘었으면 좋겠다’라는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무대를 즐기는 게 저희에겐 최우선 목표거든요” (수영)

“월드투어를 꼭 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미리 슈퍼주니어 선배들이 먼저 물꼬를 터놓고 성공한 사례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어요” (태연)

미국 시장 진출, 빌보드 차트 진입,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돌파 등 어느 덧 소녀시대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각종 기록 달성에 욕심이 날만도 하지만 무대 위에서 대중들을 위한 완벽한 퍼포먼스에 더욱 중점을 맞추고 싶다는 멤버들의 소망에서 ‘국민 걸그룹’다운 의젓함이 물씬 느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김동주 기자 (syafei@starnnews.com)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15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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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신곡 논란에 “이게 우리 스타일” 입 열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I got a boy'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SM에브리싱에서 열린 소녀시대 4집 앨범 'I Got a Bo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는 신곡에 대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이것 또한 소녀시대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작곡가 유영진이 만든 소녀시대의 4집 타이틀곡 'I got a boy'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 등 다양한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실험적인 음악 장르를 선보였다는 외신의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팬들은 소녀시대의 신곡에 대해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팬덤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이에 대해 태연은 "사실 우리가 항상 했던 모습이었다"라며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중한 의견이긴 하지만 우리의 몫은, 더 발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이런 장르를 하면 다양한 반응이 나올 거라는 생각은 했다. 혹시 이번 앨범이 팬들이 각자 기대했던 소녀시대 모습이 아닐지라도, '이게 소녀시대 스타일이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우리가 'I got a boy'를 한다고 '키싱유'(Kissing you) 때의 모습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무대에서는 모든 면에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컴백 무대에서는 '댄싱퀸'을 함께 보여줘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티파니 특유의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The Boys' 이후 1년 2개월 만에 지난 1월 1일,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를 발표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http://reviewstar.hankooki.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084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