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양에서 뺑때 바지(스키니진)을 입은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 북한 당국이 집중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4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착용을 금지하는 뺑때 바지가 평양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단속하고 있으나 그 인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키니진의 북한식 표현인 뺑때 바지는 몸에 완전히 달라붙는 바지로 북한 당국은 이 바지가 사회주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자본주의 날라리 문화라고 규정해 착용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뺑때 바지를 착용하다 적발될 시 비판대에 올라가서 망신을 당하거나 심할 경우 노역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평양에서 뺑때 바지 착용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보안당국은 물론 규찰대까지 조직해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서 한 평양 주민은 “보안원과 규찰대 요원들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뺑때 바지 차림의 여성들의 수가 줄어들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며 “뺑때 바지를 입고 다니다 단속에 걸리면 소속 단위에 통보되어 비판대에 올라가 망신을 당하거나 심하면 단위 부업지에 보내져 며칠씩 노역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부는 뺑때 바지 열풍이 ‘소녀시대’ 따라하기에 일환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해당 소식통은 방송을 통해 “뺑때 바지가 평양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남조선의 ‘소녀시대’라는 가수들이 뺑때 바지를 입고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평양 젊은이들에게 전해지면서부터다”라며 “평양 장마당에 뺑때 바지를 파는 상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들이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면 전에는 단속하더니 최근엔 아예 염색머리는 단속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머리카락이 목덜미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는 단속하고 있어 당국의 단속 기준이 오락가락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여성들의 유행 따라 하기는 수도 평양에서 먼저 시작되며 시차를 두고 지방 대도시들에도 퍼져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 여성들에게 새로운 유행을 선보이는 것은 남한의 연예인들로 이들의 의상이나 머리 모양이 짧은 기간에 북한의 젊은이들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남한에 탈북한 이모씨는 “북한에서 남한의 최신유행을 따라 하는 계층은 간부층 자녀들이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의 여성들이 먼저 시작하기 마련”이라며 “이런 계층들은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보안 당국에서도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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