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싸이의 성공에 대해 ‘우연한 발견’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가 지닌 내공과 관록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대부분 활동이 전적으로 ‘내수용’으로 줄곧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체계적 훈련으로 ‘신한류 열풍’을 이어온 아이돌 그룹과는 전혀 다른 길을 통해

‘대박’을 터뜨린 싸이는 후배들에게 성공의 기준을 제시했다기보다 영향력 확대를 통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싸이의 성공 행보는 획일화된 국내 음악 산업의 흐름에 일침을 가하는 반전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는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M, YG, JYP 등 국내 3대 메이저 기획사를 비롯한 비주류 인디신은 싸이를 기점으로

세계적 스타의 성공이 뚜렷한 공식 없이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전보다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다양성과 독창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신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들은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에 기반을 두고, 우리만의 독창성을 덧댄 음악과 영상으로 주류 음악 시장인

영미팝에 도전장을 내밀고, 비주류 뮤지션들은 아직은 정착되지 않았지만, 틈새시장에서 현지화 적응 과정을 통해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계사년(癸巳年)에 준비된 싸이의 뒤를 이을 재목들은 나타날까. 그리고 나타난다면 어떤 방식으로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올해는 싸이로 시작된 ‘신한류’ 열풍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싸이가 기존의 음악 산업 질서를 흔드는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국내 대중음악 분위기가 바뀌었고, 이에 따라 좀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승부하려는

아티스트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개성있는 아이돌 그룹만이 영미팝 시장의 ‘돌파구’= 유튜브 케이팝(K-POP) 조회수에서 확인됐듯, 케이팝 가수들은 여전히

음악 콘텐츠 시장의 매력적인 주인공들이다. 2011년 전세계 인구 23억 명이 유튜브를 통해 케이팝 동영상을 조회했고,

지난해엔 40억이 넘는 인구가 관람했다. 음악 산업의 질서가 메이저 음반사(오프라인)에서 유튜브(온라인)로 재편되면서

국내 아이돌 그룹은 이제 21세기 음악 산업의 새로운 수혜자가 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팽창이 세계적인 스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상향 곡선에 이르다가, 그 한계를 넘어설지 말지는 전적으로

그 아티스트가 지닌 독창적 콘텐츠와 보편적 인지도, 공감의 정서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주목되는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전방에 놓인 ‘선수’들이 빅뱅과 2NE1(YG소속),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SM소속) 등이다. 특히 빅뱅과 2NE1은 같은 소속사 멤버인

싸이의 후광 효과에 힘입어 미국 진출에 가장 많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다’는 게 음악 관계자들의 전언.

한 대형 기획사 대표는 “요즘 아이돌 그룹 제작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팀이 빅뱅인데, 전세계인을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확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아이돌과 다른 특징은 그들의 무대에서 더 확연히 드러난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군무(群舞)로 통일성을 갖추는 반면,

빅뱅과 2NE1은 군무와 특정 퍼포먼스를 하지 않는다. 대신 무대에서 에너지만 보여주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안무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 “미국의 경우 이미 아티스트 기질이 있는 아이들을 모아 그룹을 결성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억지 조합 후 끼를 창조하는 식이어서

어설픈 경우가 많다”며 “빅뱅은 전형적인 한국식 조합인데도, 미국식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각지에서 나름 독자적인 콘서트를 통해 현지 문화와 공감 능력을 배양하고 있는 부분도 빅뱅의 세계적 팝 시장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케이팝 시장을 석권한 SM소속 가수들 역시 유튜브의 막강한 조회수를 등에 업고 올해 세계 진입의 문턱을

더 낮출 계획이다. 체계적인 군무와 현지 작곡자와의 협업, 영미팝 시장에는 없는 ‘꽃미남’ 멤버 구성 등 SM만의 특화된 요소들로

신한류 열풍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 던지는 ‘비주류 뮤지션’= 미국의 음반 관계자와 제작자들은 비(非) 영미권 가수들의 미국 성공 요인을 크게

‘미국 문화의 흡입성’과 ‘미국적 음악’으로 요약한다. 다시 말하면, 현지화 전략에 충실해야 하는 의미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아지아틱스(AZIATIX)는 특정 장르를 겨냥하지 않고, 록, 발라드, 리듬앤드블루스(R&B), 힙합을 모두 아우르는 총천연색 그룹으로,

현재 전미 투어를 돌고 있다. 멤버 모두 유창한 영어 실력을 구사하는데다, 음반도 영어로 제작했다. 멤버 중 플로우식(본명 박대식)은

라디오 방송에서 ‘흑인 래퍼’로 오인받을 정도로 미국식 문화에 흡수됐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이들은 이미 전 세계 투어를 한 번 돌았고, 유튜브 조회수에서도 1위를 찍은 바 있다. 그해 5월 낸 음반 ‘아지아틱스’는

미국 아이튠스 ‘R&B/솔 앨범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최근 레이디 가가의 히트곡 ‘포커 페이스’를 만든 프로듀서 레드원과 손잡고

새 음반 준비에 나섰다. 아지아틱스는 올해 이 음반을 발매한 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을 무대로 월드와이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3인조 밴드 구성으로 원초적인 록을 들려주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인디밴드 중 세계 진출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시도한 뮤지션이다.

2011년 한국 밴드를 미국에 소개하는 ‘서울소닉’ 프로젝트로 미국 투어를 시작한 이후 이들은 지난해 다시 단독으로 자비를 들여 미국 투어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적인 음악 마켓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참여한 이들의 공연을 보고

“동양에서 온 밴드가 펑크·사이키델릭 록으로 엄청난 연주를 들려줬다”는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한국의 밴드가 미국 밴드보다 더 ‘미국적’으로 연주하는 전략이 지금 통하고 있는 중이다.

걸그룹 라니아도 철저히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데뷔 싱글 ‘닥터 필 굿(Dr. Feel Good)’을 내고 미국 음반 산업 종사들의

관심을 끈 이들은 곧바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엠파이어 레코드’와 미국 내 음반 유통 계약을,

파이어웍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성우진 대중음악 평론가는 “주류 아이돌 그룹은 이전의 방향과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강조하는 독창성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비주류 뮤지션들은 현지화를 통한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경향이 강해질 것 같다”며 “싸이의 행보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케이팝 무대에서 더 탄력을 받으며 활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