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소녀시대, 확 달라진 음악스타일처럼 비주얼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각선미 대신 복근을 강조하고 제복이 아닌
펑키한 스타일로 변화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는 오픈과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는 물론 일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이와 함께 'Dacing Queen', 'Baby Maybe', 'Express 999' 등 4집 앨범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소녀시대 열풍을 입증했다.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에는 기존의 소녀시대 이미지를 한 순간에 걷어내는 파격 변신이 있다. 치어리더 스타일, 제복, 스키니진 등 의상만 봐도
노래가 절로 떠오를 듯한 소녀시대의 통일성 있는 무대연출은 이제 없다.
2011년 10월 발표한 '더 보이즈'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남성미를 강조하는 수트 스타일과 제복무대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각그룹'이라는 별칭처럼 여러 무대에서 보여지는 아홉여신들의 각선미는 다시 한 번 소녀시대를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만들었다.
반면 이번 '아이 갓 어 보이'는 통일성을 강조한 의상이 아닌 멤버별로 개성을 살린 스타일이다. 하이힐을 신지 않은 소녀시대는 걸스힙합 스타일부터
펑키한 모습까지 멤버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특히 이들은 공통적으로 각선미대신 탑 형태의 상의를 입고 복근을 노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댄스 역시 후렴구에서 각선미 대신 복근을 강조하는 웨이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녀시대의 변화는 '아이 갓 어 보이' 노래 자체가 다양한 노래를 합친 것 같은 복합장르의 노래이기때문에 이뤄졌다. 곡의 빠른 변주에 맞게 멤버별로
천차만별의 스타일을 연출하면서 변화를 꾀한 것.
소녀시대의 변화가 담긴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안 된 2일 현재(오후 1시 기준), 총 조회수가 무려 500만 건을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소녀시대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편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오는 3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