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4집
소녀시대가 4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달라진 스타일과 함께 음악도 크게 달라졌다. 낯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시도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도 상당하다.
소녀시대의 과거와 현재를 가르는 키워드는 '랩'이다. 2집 앨범까지 어느 곡에도 랩이 실리지 않았다. 3집 앨범 타이틀곡 'The Boys'이 첫 도전이었다.
다른 걸그룹에 비하면 큰 비중도 아니었다.
걸그룹 구성에 반드시 랩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대개 구색 맞추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힙합 음악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걸그룹의 랩에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 시도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노래만으로도 한 곡을 꾸미는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편곡 역시 도마에 올랐다. 다양한 리듬을 한 곡에 담다 보니 산만하게 느껴진다. 팬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환영과 함께 낯설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소녀시대는 이번 타이틀 곡 'I GOT A BOY'를 통해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워진 스타일과 편곡은
새로운 음악에 대한 도전이자 한 곡으로 여러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