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012년의 문을 닫고 2013년의 문을 연다.

24일, 소녀시대의 서현과 수영이 각각 'MBC 가요대제전'과 'SBS 연예대상'의 MC로 낙점된 사실이 전해졌다. 먼저 수영은 YB 윤도현, 하하와 함께 오는 30일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연예대상' MC로 나서며 서현은 오는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서 이휘재, 붐, 이준과 함께 공동MC로 나선다.

 

똑 부러진 진행 솜씨로 '한밤의 TV 연예'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수영은 평소 소녀시대 내에서도 발군의 입담을 발휘하며 만능 재주꾼으로 불리고 있고, 데뷔 전부터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는 등 다양한 끼를 발휘한 바 있다. 서현 역시 현재 MBC '쇼 음악중심'의 MC로 활약하며 특유의 차분하고 상큼한 진행 실력을 내보이고 있다.

이처럼 201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소녀시대는 2013년의 문을 여는 역할도 담당했다. 지난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의 수록곡 '댄싱퀸(Dancing Queen)'을 선공개한 소녀시대는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국내 최고 걸그룹다운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또한 '댄싱퀸' 뮤직비디오 말미 공개된 바 있듯 내년 1월1일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발매하는 이들은 '퍼니 펑키'라는 콘셉트 아래 전과는 다른 매력이 담긴 티저를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란제리룩을 입은 효연을 시작으로 파격적인 타투를 한 서현의 이미지를 공개한 SM은 22일 오전 SNS를 통해 소녀시대 컴백 티저 이미지가 유출되는 해프닝이 발생되어 전 멤버의 이미지를 공개한 상태. 사진 속 소녀시대는 그간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보단 짙은 메이크업에 반항적인 이미지가 주를 이루기에 누리꾼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끝이 아니다. MBC는 이날 오후 소녀시대의 앨범이 발매되는 1월 1일 오후 11시15분에 '신년특집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를 80분 가량의 파격적인 분량으로 편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는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비롯해 선공개곡 '댄싱퀸'은 물론이고 기존 히트곡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1일(현지시각) 권위 있는 매체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컴백을 들어 "이번 컴백을 통해 소녀시대가 K팝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상기시킬 것이다. 그들은 왕관을 되찾을 준비가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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