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들어가 있는 한국 홍보 안내서가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에 뿌려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새벽 소녀시대가 등장하는 한국 홍보 안내서를 제작, 런던 시내에 1만부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안내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런던 유학생들과 대학생 배낭 여행객들의 도움을 받아 런던 내 주요 관광지인 피카딜리 서커스, 하이드 파크, 트라팔가 광장, 대영박물관 앞 등에서 직접 배포됐다.

 

서 교수는 "현재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고, 많은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다"며 "유럽에서도 특히 런던 젊은이들이 K팝 마니아가 많아 소녀시대를 안내서에 등장시켜 한번 보고 마는 안내서가 아니라 직접 소장까지 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 홍보 안내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으로 제작 됐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인 한글, 한식, 한복, 한지, 한옥 등 5가지 주제로 담겨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앞으로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발간할 예정이며 특히 런던 올림픽 현장, 여수 세계박람회장 등에 배포했던 것처럼 세계적인 이벤트가 열리는 곳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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