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만 있던 집에 엄마가 생겼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KBS 2TV <청춘불패 시즌2> 말이다. '엄마' 이영자가 합류하면서, 그리고 콘셉트가 '청춘민박'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지난 25일 <오마이스타>는 <청춘불패2> 촬영이 진행되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를 찾았다. 멤버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창고 옆에 자리한 '청춘민박' 앞마당에서는 이영자와 붐, 김신영, 수지(미쓰에이), 강지영(카라), 효연(소녀시대), 보라(씨스타), 김예원(쥬얼리)가 촬영에 전념하고 있었다.

 

딸들만 있던 집에 엄마가 생겼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KBS 2TV <청춘불패 시즌2> 말이다. '엄마' 이영자가 합류하면서, 그리고 콘셉트가 '청춘민박'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딸들만 있던 집에 엄마가 생겼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KBS 2TV <청춘불패 시즌2> 말이다. '엄마' 이영자가 합류하면서, 그리고 콘셉트가 '청춘민박'으로 거듭나면서 한층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청춘불패2> 식구들은 이날 처음으로 MT를 온 무학여고 핸드볼부 학생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저녁 식사 조, 캠프파이어 준비 조, 승마체험 조로 나눠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효연과 보라는 30도를 훌쩍 넘긴 더위 속에서 이영자와 함께 솥을 내걸고 족발을 삶았다. 조리되기 전의 족발을 만져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들은 족발을 깨끗하게 씻어 파, 양파와 함께 된장을 푼 솥에 넣었다. 족발 CF를 노리는 듯 즉석에서 지어낸 '족발송'도 잊지 않았다.

 

'청춘민박'에는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K-POP 스타가 아닌, 우리네 평범한 딸들이 있었다.

 

'청춘댁' 이영자 합류, <청춘불패2> 멤버들에게 물었더니

 

붐과 함께 <청춘불패2>를 진행해온 개그우먼 김신영은 '대선배' 이영자의 등장에 한숨 돌릴 수 있을 법했다. 실제로 대학교에서 이영자와 사제의 연을 맺은 김신영은 "처음엔 교수님과 함께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틀이 잡힌 느낌이다. 방이 깨끗해진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김신영에 비해 걸 그룹 멤버들은 엄마의 등장이 마냥 즐겁다. 보라는 "이제 더이상 우왕좌왕하지 않는다"면서 "체계가 잡힌 느낌"이라고 전했다. 지영 또한 "엄마에게 의지하게 되어 편하다"면서 "잘 이끌어주신다"고 미소 지었다.

 

 

<청춘불패2>에서 '말 안 듣는 딸'로 이영자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웃음을 선사하는 효연은 "워낙 선배님이라 무서울 줄 알았는데 진짜 엄마 같이 편하다"면서 "촬영이 매끄럽게 진행되다 보니 예전보다 빨리 끝난다"고 했다.

 

각자의 스케줄이 바쁜 걸 그룹 멤버들이지만 이들에게 <청춘불패2>는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최근 써니(소녀시대)를 떠나보낸 효연은 "써니가 없어서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면서 "활동하면서 친구를 사귈 여유가 없다. 난 또래 아이돌 친구도 거의 없는데 여기서 만나는 이들은 인간답고 솔직하다"고 털어놨다. 보라 또한 "<청춘불패2>에서 친구들이 생겼다"면서 "힘들어도 같이 논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춘불패2> 촬영지가 자리잡으면서 대부도는 관광명소가 됐다. 최근 KBS 월드를 통해 <청춘불패>를 접한 뉴질랜드 팬 20여 명은 <청춘불패1> 촬영지인 유치리와 대부도를 묶어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오마이스타>가 현장을 찾은 이날도 몇몇 팬들이 촬영지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청춘불패2> 김호상 CP(책임 프로듀서)는 "지난 5월 유치리를 찾았는데 이장님이 '아직도 여행사에서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시더라"면서 "대부도는 바다도, 갯벌도 있어서 섬 자체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촬영지로 결정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63692&CMPT_CD=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