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가 최고의 한류스타로 꼽혔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빅뱅, 장근석, 카라를 물리치고 최고의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이하 백자의 사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전세계적 한류 열풍을 입증하듯 최초의 한류팬을 잇는 우리나라 최고의 한류 스타를 묻는 질문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접전을 펼치던 소녀시대는 39%의 지지로 1위의 명예를 안았다.

뒤를 이어 빅뱅과 장근석이 22%, 카라가 17%를 차지했다. 현재 ‘파파라치’라는 곡으로 일본 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녀시대는 첫 데뷔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노래를 통해 전세계에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면, ‘백자의 사람’의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인 아사카와 타쿠미(요시자와 히사시)는 조선의 자연과 민예를 몸소 지킴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했다. 현재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에 열광하는 외국인들보다 100여 년을 앞서 백자와 한글, 한복을 사랑했던 ‘최초의 한류팬’이다.

영화는 일제 식민지 시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조선의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역사적 인물 아사카와 타쿠미의 일생과 민족의 벽을 넘어 조선인 동료 청림(배수빈)과의 뜨거운 우정을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

<우남희 기자 wn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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