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닛 그룹 태티서의 가창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명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태티서가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윙클’을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보통 영상이 아닌 MR을 제거한 것으로,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에서 음악의 반주를 
제거해 그 뒤에 가려졌던 가수들의 가창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이 같은 MR 제거 영상은 그간 많은 아이돌의 가창력을 적나라하게 폭로해 ‘굴욕’을 안겨주었음은 물론, 아이돌과 진짜 ‘가수’의 분리를 
돕는 데 일조했다. 때문에 MR 제거 영상 공개는 아이돌에게 ‘독’이자 무서운 존재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태티서에겐 ‘득’ 그 자체였다.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음 또한 무리 없이 
소화해 다시 한 번 걸그룹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돌은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공식처럼 자리하고 그 중 걸그룹은 ‘비주얼’ 측면이 앞선다는 편견이 팽배한 가운데, 
태티서는 아이돌에 묶여있던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가수’로 불릴 수 있는 위엄을 과시했다. 여기서 ‘가수’라 함은 온갖 요인들을 제외하고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따졌을 때 우월한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물론 태티서가 아이돌인 아닌 ‘가수’들과 견주었을 때까지도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돌도 가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아이돌이라 부르기엔 가수에 가까운 태티서의 놀라운 활약이 연일 
돋보이는 가운데, 그들이 어디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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