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패션왕'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리는 5월22일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뉴스엔에 "'패션왕' 안나로서 첫 연기 도전은 잠시 불면증을 가져올 정도였다"고 첫 드라마이기에 기합이 바짝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유리는 "촬영 내내 손이 날 만큼 긴장되고 고민스러운 작업이었다"며 "너무 간절히 원했고 잘 해내고 싶은 욕심과 설렘까지 겹쳐 하루종일 들뜬 모습을 자제하기 어려웠던 첫 작품이었다"고 '패션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없이 부족한 신인 연기자와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상대 배우 분들께 너무 고맙다.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패션왕' 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 "함께 부딪히며 배워갔던 이 소중한 시간과 과정들이 첫 걸음마를 뗀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배워서 성장한 배우의 모습으로 또 인사 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유리는 '패션왕'에서 부단한 노력으로 옷가게 점원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한 최안나를 연기했다. 도도한 이면에 있는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와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쫓는 것을 지켜보고 질투하는 복잡한 감정을 연기해야 했지만 첫 연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우 권유리라는 말에 어울릴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패션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드라마인 만큼 유리의 패션 스타일 또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고 비주얼 그룹이라 할 수 있는 소녀시대 멤버답게 시스루룩이나 등을 드러낸 드레스, 사회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당당함을 드러내는 시크한 스타일 등으로 여성 시청자에게는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을 제시했으며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눈 뗄 수 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한편 유리가 속한 소녀시대는 지난 5월20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혼다 센터에서 개최된 SMTOWN LIVE WORLD TOUR Ⅲ 무대에 오르며 팝 본고장 미국을 열광케했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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