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패대기시구 본 티파니 "반 이상이 '그럼 그렇지'라고"
[TV리포트 최민지 기자]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에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웃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시구계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구자로 나선 제시카는 비장한 모습으로 그
라운드에 올랐지만 일명 '패대기' 시구로 큰 웃음을 줬다.
이에 대해 서현은 "공을 던지기 전에는 정말 멋있었다. '와'하고 기대를 했는데, 언니가... 언니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티파니는 "우리는 오히려 반 이상이 '그럼 그렇지'라고 말했다. 제시카 씨, 앞으로 공 던지는 연습 같이 합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지 기자 sta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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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패대기시구에 소녀시대 태티서 "그럼 그렇지"
제시카 패대기 시구에 소녀시대 태티서가 소감을 전했다.
5월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소녀시대 제시카의 민망한 시구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제시카는 지난 5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플야구' LG트윝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시구에 나섰다. 그러나 제시카는 이번 시구를 통해 굴욕을 당했다. 완벽한 S라인 시구자세를 통해 힘차게 던진 공이 1m 앞에서 툭하고 떨어졌기 때문. 이후 이 시구는 '패대기 시구'라는 애칭이 붙어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 태티서 서현은 "공을 던지기 전에는 멋있었다"고 말하며 난감해 했다. 이어 티파니는 "우리는 오히려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공 던지는 연습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뉴스엔 전원 기자]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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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티서, 제시카 시구 소감 "공 던지기 전에는 멋있었지만.."
[티브이데일리 이다혜 기자] 티파니 서현이 제시카의 시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패대기 시구'로 화제를 모은 제시카의 시구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멤버들은 제시카의 시구에 대해 "공을 던지기 전에 멋있었다. 기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히려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트윈서와 삼성 라이온즈 와의 경기에 시구로 나섰지만 완벽한 자세에도 시구를 성공하지 못해 굴욕을 당했다.
한편 '연예가중계'에는 2012년 팬들의 새로운 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다혜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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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열의 백스톱]소녀시대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 굴욕 아니다
[마니아리포트 문상열]소녀시대의 제시카가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의 '스포츠센터'에 데뷔했다. ESPN은 미국 스포츠 방송의 대명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날마다 즐겨보는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가수가 ESPN에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멋진 플레이가 아닌 한 주일에 가장 워스트 장면을 뽑는 'Not Top Plays'에 선정됐다. 사실 이 장면은 이미 베테랑 스포츠 전문기자가 진행하는 Pardon the Interrution에 한차례 전파를 탄 바 있다. ESPN은 그것으로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Not Top Plays로 뽑아 제시카를 다시 한번 미국 팬들에게 알렸다.
국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일로 지난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언스-LG 트윈스전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해 시구가 아닌 패대기를 친 장면이다. 시구하기 전 폼은 좋았으나 볼이 포수 미트가 아닌 시구자 1m 앞에 떨어져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요즘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가 워낙 높아지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시구자로 초빙되고 있다. 초청받은 연예인도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 탤런트 홍수아는 뛰어난 시구로 ‘홍드로’라는 닉네임까지 얻게 됐다.
시구는 영어로 First Pitch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연예인보다 대통령의 시구가 더 유명하다. 역대로 가장 뛰어난 시구를 한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조지 W 부시다. 8년 재임기간 동안 정치는 엉망이었지만 시구하나 만큼은 탁월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의 시구는 압권이었다. 마운드에서 던져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일한 리틀리그 선수 출신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농구는 잘하지만 야구 시구는 신통치 않다. 평범한 보통 시구다.
하지만 시구라고 해서 모두 잘 던지는 것은 아니다. 제시카처럼 팬들을 황당스럽게 하는 시구자들도 수두룩하다. 야구 시구는 쉽지 않다. 숙련이 필요하다. TV 미니시리즈 CSI뉴욕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개리 시니스(57)도 지난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 알링턴 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청바지의 가벼운 차림의 시니스도 멋지게 폼을 잡았지만 패대기 시구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제시카보다 더 못한 시구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원조급이다. 캐리는 자세부터 틀렸다. 지난 2008년 일본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했는데 롱 하이힐에 시구는 1m도 안되는 눈앞에 떨어졌다. 이건 시구가 아니라 토스였다. 일본 프로야구의 3천 안타 주인공인 장훈씨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시구 굴욕을 당했다. 2008년 이치로의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통산 3천안타 달성 후 장훈씨가 초청돼 시구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든데다가 어깨가 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던져 원바운드 시구가 돼버려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워스트 시구자 가운데 육상 단거리 스타 칼 루이스도 포함된다. 보통 운동 선수 출신이라면 시구를 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지 않다. 2003년 칼 루이스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시구자로 나섰다가 5m 앞에 볼을 던져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시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신시내티 시장 마크 맬로리의 시구는 'Worst of worst'로 통한다. 2008년 4월 신시내티 홈경기에 초청돼 시구를 한 맬로리의 볼은 포수 5m 옆으로 빠지는 폭투. 당시 맬로리 시장의 시구를 지켜본 심판이 우스개 동작으로 퇴장선언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맬로리는 일반인이고 루이스는 운동 선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루이스의 시구를 워스트로 꼽고 있다.
큰 볼을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농구 선수의 시구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NBA MVP 더크 노비츠키도 지난 시즌 우승 후 시구자로 나서 텍사스 레인저스 홈경기 때 패대기 시구를 한 적이 있다. 2010년 NBA 전체 드래프트 1번으로 지명된 워싱턴 위저즈의 포인트가드 존 월도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 시구 때 포수가 도저히 잡지 못하는 패대기로 유명했다.
시구를 할 때 일반인이 연습하지 않고 잘 던진다는 것은 무리다. 심지어 운동 선수 출신들도 패대기 시구가 많다. 그래서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는 시구자들을 위한 연습장이 따로 있다.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는 절대 굴욕이 아니다. 그 덕에 ESPN에 까지 이름을 알리게 됐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야구가 있어서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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