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기대 이상 연기력으로 배우라는 호칭에 점점 맞아떨어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에 출연 중인 유리는 최안나라는 캐릭터로 평소 밝고 쾌활한 소녀시대 속 유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안나는 성공에 대한 야망이 있는 진취적인 여성이면서 다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캐릭터다.

유리는 이번 '패션왕'을 통해 배우 권유리라는 이름으로 나섰다. 최고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와 배우 권유리로 활동하는 건 천지 차이일 것. 유리는 가수로서 성공을 뒤로 하고 완전히 신인 연기자로 드라마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처음 하는 연기지만 예상보다 뛰어난 몰입도를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다.

앞서 소녀시대에서는 윤아가 연기를 먼저 시작했으며 제시카, 티파니, 태연, 써니 등이 뮤지컬에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였다. 수영은 7월 연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리는 윤아와 동시간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인정받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아파하는 최안나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생각 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는 유리에 업계 관계자들도 다시 봤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유리에 대해 '패션왕' 한 관계자는 "유리가 연기가 처음이라 초반에는 걱정했는데 잘 하는 것 같다.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며 "'패션왕'이 끝나고 다음에 또 연기할 땐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첫 연기 도전을 높게 평가하며 큰 배역을 맡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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