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클로징 멘트는 '내일 더 친해져요'가 아닌 '우리 이제 친해졌죠'. 태연이 "마지막 5초를 남기고 갑자기 생각해낸 멘트"로 마지막 방송이 끝났다.

방송 시작부터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친친' 관계자들은 10시가 되자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꽃바구니를 들고 태연의 부모님과 오빠 동생까지 들어섰다. 졸업식 같았다.

- 2007년 8월 소녀시대로 데뷔한 뒤 연예활동 기간의 2/3 이상을 라디오와 함께 했어요. '본인의 의사'로 하차 한다고만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뭔가요?
" 가장 큰 이유는 스케줄이었어요. 아시아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서 수시로 해외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라디오 녹음에도 한계가 있겠다 싶었죠. 녹음 자체가 생방송이라는 원칙과 맞지 않는 것이잖아요. 이대로 가다가는 방송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제 기본 바탕은 소녀시대니까요."

- 하차는 언제부터 생각했나요?
"지난해 말부터요. 내년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개편도 염두에 뒀죠. 그렇다고 하차해야겠구나 마음먹은 것은 아니고요. 그저 많은 것이 바뀌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다 3월에 마음을 굳혔어요. 5월부터 해외 스케줄이 잡혀있었고 자연스럽게 이번 개편때 하차하기로 결심했죠."


- DJ를 다시 하고 싶다고 했어요. 돌아온다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패밀리데이(MBC 라디오 DJ들이 하루 동안 서로 프로그램을 바꿔 진행하는 날)때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했었는데 낮 시간대도 매력있었어요. 밤 시간대도 잔잔하게 하면 진짜 청취자들 잠 잘 오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 재워버릴 자신 있어요. (웃음) '친친'할 때는 제 모습이 아닌 것 같을 때가 있었거든요. 분위기를 띄워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딱 정해 놓은 것은 아니에요. 부장님들께서 언제든 돌아오기만 하라고. 진행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저는 꼭 다시 하고 싶어요."

http://news.donga.com/o2_new/3/20/20100429/27967361/1&top=1      (본문 링크)



기사가 길어서  일부만 따왔습니다.

막방때 가족분들이 모두 오셨군요 ㅎㅎ 또 뒷풀이때는 스텝분들한테 장문의 편지도 전달했다고 하네요~

탱디줴가 얼마나 라디오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그대로 전해지네요....

진심으로 방송을 했기에 패밀리들도 진심으로 친친을 또 탱디줴를 아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ㅎ

꼭 무조건 꼭 디제이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영원한 탱디줴!!!  아아 그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