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사진 한장으로 온라인 세상을 뒤흔들었다.
6월25일 두번째 미니앨범 발표를 앞둔 소녀시대는 15일 새로운 컨셉의 이미지가 담긴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컴백을 예고하는 스틸컷 하나였지만 그 후폭풍은 엄청났다. 소녀시대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의 화제를 불러모은 것.
사진 속 소녀시대는 여성에 맞게 재해석된 해군 제복을 입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귀여움과 발랄함이 상징이던 소녀시대에게 카리스마라는 새로운 느낌이 추가된 셈이다.
'마린걸' 제복 패션으로 변신한 소녀시대가 노래뿐 아니라 패션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 트랜드를 바꿔 놓을지도 사뭇 기대되고 있다.
이 사진이 공개된 직후 소녀시대와 마린걸 관련 검색어는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화제를 양산해냈다. '단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을 뿐인데' 올 상반기 연예계를 석권하고 대중 문화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소녀시대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해준 셈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뉴스엔과 전화통화를 통해 "아직 보여줄 이미지와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곧 변신한 소녀시대의 새로운 모습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니앨범 2집은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담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이 담겼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 ‘Gee’까지 연속 히트행진을 펼친 소녀시대의 막강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게 돼 기쁘다. 더욱 멋진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소녀시대의 변신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엔]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6/16/3400506.html?cloc=n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