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이 대산(권상우 분)과 서유진(윤아 분)의 해피엔딩과 '동대문 찬가'로 끝을 맺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신데렐라맨' 최종회는 부와 명예를 버리고 동대문 시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대산과 유진의 해피엔딩, 재민(송창의 분)과 세은(한은정 분)의 씁쓸하지만 희망 찬 패배를 그리며 16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산과 유진은 힘을 모아 소피아 어패럴 신인 디자이너 콘테스트에 도전한다. 유진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만든 옷으로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고 파리 유학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유진은 소피아 소속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는 재민의 말을 듣고 동대문 자체 브랜드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우승을 반납한다.
유진은 아빠가 일하던 터전이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동대문 상가에서 시장 자체 브랜드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인정받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재민은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자로 나서려 하지만 병상에서 깨어난 강 회장(정혜선 분)과 집사(안석환 분)는 대산에게 경영자 교체와 동대문 아울렛 건설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강 회장의 뜻대로 재민의 의지는 꺾이고 동대문 아웃렛 건설은 좌초된다. 그러나 대산은 다시 동대문으로 돌아가고 재민은 소피아 어패럴의 사장으로 부임한다.
유진은 상가번영회가 마련한 파리 유학 기회를 대산에게 넘기고 1년 뒤 파리에서 돌아온 대산과 재회한다.
이날 방송은 유진이 디자인한 옷이 파리에 진출하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유진과 대산의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신데렐라맨' 최종회는 권상우와 윤아의 키스 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월 15일 첫 방송된 권상우, 소녀시대 윤아 주연의 '신데렐라맨'은 동대문 의류 시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치열한 도전과 사랑을 그려 관심을 끌었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빛이 바랬다.
한편 '신데렐라맨' 후속으로는 이선균, 이정재, 윤계상, 민효린 주연의 '트리플'이 11일 첫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이제 소녀시대 윤아를 볼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