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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아이돌은 치킨을 좋아해~"

정말 '후라이드 치킨'을 이야기 할 것이냐고? 물론이다. 심지어 '양념반, 후라이드반, 무많이'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다소 당황스럽겠지만, 음악의 재구성은 앞으로 이렇게 음악이 아닌 다른 주제를 통해 또 다른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 첫번째 주제는 5월을 맞이하여 가족에 대한 음악으로 시작해 보았으나 다소 아쉬운 감이 있기에, 후라이드치킨 시장과 아이돌의 그 은밀하고 오래된 관계를 주제로 '음악의 재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국내에 치킨이 브랜드개념을 갖고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최양락이 등장하여 '페리페리~'하며 노래했던 페리카나치킨. 한때 저예산의 느낌이 물씬나는 광고로 대표되던 치킨CF는 많은 경쟁업체들이 등장하며 치열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언제부터인가 앞다투어 빅모델들을 기용하는 대형 광고주가 되었다. 그런 그들에게 당연히 아이돌가수들은 첫번째 후보였으며, 잘나가는 아이돌의 기준은 치킨CF모델의 경험유무가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믿기 힘들다면, 치킨과 아이돌의 그 오래된 관계를 하나씩 짚어보자.

                                                                                                                                       글 : 김홍기 (음악생활 칼럼니스트)


CF.2 | 폭발적인 인기를 배경으로, 소녀시대

'맛있다고 놀라지 말아요' 현재 가장 선풍적인 인기의 주인공 소녀시대를 가장 발 빠르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마케팅으로 이용한 것은 다름아닌 굽네치킨이다. 후발업체로 인지도가 낮았던 굽네치킨은 소녀시대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급부상하게 되었고, 소녀시대를 이용한 마케팅은 단지 CF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연말 사은 행사로 치킨 주문시 소녀시대 달력을 선물로 주는 행사를 시작했는데, 전국의 전 매장이 주문 폭주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달력은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으며, 심지어 이 달력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높은 가격에 별도로 판매되기까지 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아직도 이 달력을 어떻게 구하는지의 질문이 올라올 정도. 이 성공적인 마케팅은 이후 죽집에서 꽃보다 남자 브로마이드를 배포하는 사례로 이어졌다. 요즘에는 소시다세트를 주문하면 다이어리를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Play.1
| 아이돌 출연 치킨 CF 모음, 제 1탄

 핑클                              소녀시대                         동방신기                        대성
           




동영상이 안 보이시는 분들은 원본: http://music.naver.com/special.nhn?m=main&specialid=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