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위기의 커플 이제훈-유리 “너 바람피니?”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안나(유리 분)와 재혁(이제훈 분)의 위태로운 사랑이 그려졌다.

지난 밤 영걸(유아인 분)과 늦게까지 술을 마신 안나는 결국 회장 만호(김일우 분), 이사 재혁과의 미팅에 늦는다. 술 냄새를 풍기며 뒤늦게 나타난 안나의 모습에 재혁은 “왜 늦었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낸다.

무사히 상황을 모면한 안나가 자신의 방에서 한숨을 돌리는 순간, 재혁이 나타난다. 재혁이 “어제 집에 안 들어갔냐”고 묻자 안나는 “친구와 술 한 잔 했다”며 둘러댄다.

이에 재혁은 냉정한 표정으로 “예정에 있던 것도 아니고, 어떻게 회장님과 만나는 자리에 지각도 모자라 술냄새 풍기면서 나타나냐. 너 바람 피냐”며 캐묻는다.

재혁이 가영(신세경 분)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안나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그러자 재혁은 “왜 강영걸이냐”고 소리치며 나가려는 안나의 팔을 붙잡고, 그녀는 이를 뿌리치며 “내 몸에 한 번만 더 손대면 가만 안 두겠다”고 경고한 뒤 뒤돌아선다.

화를 참지 못한 재혁은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강영걸에게 빌려준 돈 다 회수하라”며 영걸을 향한 공격을 준비했다.

 

http://sports.mk.co.kr/view.php?no=235956&year=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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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장미희와 사업파트너로 손잡으며 신세경과 갈등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장미희와 유아인이 사업파트너가 되며 눈길을 모았다.

17일 방송된 SBS TV '패션왕'에선 조마담(장미희)과 최안나(권유리)가 다시 손을 잡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재혁(이제훈)이 가영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안나는 다시 조마담을 찾았다. 앞서 최안나의 방문을 받은 조마담은 가영을 위기로 몰아넣은 바 있다.

 

이날 조마담과 최안나가 다시 만난 후 조마담은 영영 어패럴을 찾아왔다. 조마담은 자신과 영영어패럴이 손잡고 해외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마담 밑에서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했던 가영은 "어쩌면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느냐"고 조마담을 꼬집었다. 이에 조마담은 "너도 나 못지 않다"며 사장 영걸(유아인)에게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건넸다.

재혁이 영걸의 돈줄을 끊으려고 공작을 하는 와중에 조마담의 제안은 영걸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가영이 싫다고 의견을 냈지만 영걸은 그녀의 의견을 외면하고 조마담과 손을 잡으며 가영을 슬프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조마담과 손잡은 영걸에게 그만 두겠다고 편지를 쓰는 가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가영과 영걸이 과연 이별을 맞게 될지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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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보는 재미? '각양각색 키스신 열전'

 

[TV리포트 황소영 기자] SBS TV 월화드라마 '패션왕'(이선미 김기호 극본, 이명우 연출)에는 얽히고 설킨 사각 로맨스가 때론 달콤한, 때론 진한 키스신을 통해 본격적인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각양각색의 키스신은 어떨까.

이제훈 권유리 딥 키스

가장 먼저 '패션왕'에서 키스신의 스타트를 끊은 이들은 바로 이제훈과 권유리. 두 사람의 딥 키스신이 공개된 후 팬들은 "이렇게까지 진해도 되는 것이냐"며 질투 어린 시선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패션왕' 4회분에서 재혁(이제훈)과 안나(권유리)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집안 반대로 헤어졌던 재혁과 안나. 하지만 이날 재혁이 미국으로 안나를 찾아와 디자이너 스카우트를 제의했고 그 제안을 수용했다.

그러던 중 안나는 재혁에게 "아직 날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재혁이 이를 증명하듯 키스를 했다.

이 키스신은 '패션왕'에서 공개된 첫 키스신이라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그보다도 상상을 초월한 진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 유아인 권유리 기습키스

이제훈 권유리 커플에 이은 키스신은 바로 유아인 권유리가 보여줬다. 지난 9일 방송된 '패션왕' 7회분에서 강영걸(유아인)이 안나에게 거침없이 대시했다.

이날 안나는 자신의 연인인 재혁이 가영(신세경)의 디자인과 재능을 눈여겨본 것에 자존심이 상해 영걸을 찾아왔다.

안나는 영걸에게 당장 위약금을 줄 테니 가영을 데리고 가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영걸은 "너, 정재혁 그 자식한테 까일까봐 그런 것이냐. 너 지금 충분히 멋있다"며 약점을 건드렸다. 그리고는 기습키스를 한 것.

영걸과 안나의 기습키스신은 무엇보다도 영걸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를 접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제훈 신세경 취중 키스

유아인과 권유리의 키스신이 공개된 날, 이제훈과 신세경의 짧은 입맞춤도 함께 공개돼 사각관계의 혼선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이제훈은 유리를 사랑하면서도 신세경에게 아련한 눈빛을 보내며 취중 키스를 나눴다.

재혁은 가영의 디자인을 안나의 이름으로 발표하려는 문제를 두고 괴로워하며 술을 마셨다. 그리고는 가영을 찾아왔다.

그는 "이가영, 오늘 품평회 했거든. 우리 아버지가 좋단다. 미안하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내며 취중 키스를 했다. 아련한 눈빛과 애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그의 마음이 점차 가영으로 쏠리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 키스신은 이제훈과 신세경의 안타까운 상황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 신세경 유아인 따뜻한 입맞춤

신세경이 유아인에게 따뜻한 입맞춤을 건네며 그를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패션왕' 9회에는 영걸이 명품 디자이너 마이클의 전화를 받게 됐고 다시금 성공을 향해 달려갔다.

영걸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가영의 얼굴을 잡고 "가영아 너 내가 돈 벌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뭔 줄 알아?"라며 "방하나 얻어서 너 이 공장에서 내보내는 거야"라고 말했다. 가영이 공장에서 사는 것을 마음아파 하고 있던 것.

이 같은 영걸의 따뜻한 마음에 가영은 감동을 받고 영걸의 입술에 입맞춤했다. 이에 영걸은 당황했지만, 뛰는 심장은 막을 길이 없었다.

영걸과 가영의 키스신은 사장과 직원으로서의 경계선을 넘어서 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드디어 가영과 영걸이 키스를 했다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나와의 결혼을 반대해왔던 재혁의 어머니가 가영보다는 안나가 낫다며 그녀와의 결혼을 허락했음에도 재혁이 오히려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그의 마음이 변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TV '패션왕' 화면 캡처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20417105215981&p=tv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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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은 키스왕? 키스신만 있는게 아니다

 

[뉴스엔 황유영 기자]

'패션왕'이 엇갈린 러브라인으로 복잡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에 또 한 번 키스신이 등장했다. 4월16일 방송된 '패션왕' 9회에서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마이클 제이에게 러브콜을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누던 이가영(신세경 분)은 강영걸(유아인 분)이 “돈 벌면 방하나 얻어서 너 이 공장에서 내보내고 싶다"고 하자 강영걸의 목을 끌어안고 기습 키스했다.

강영걸과 이가영의 키스신은 9회에 접어들어 처음 등장했지만 드라마상 처음은 아니다. 4회에서 정재혁(이제훈 분)과 최안나(권유리 분) 진한 키스신이 등장하더니 최안나와 강영걸, 정재혁과 이가영 등 네 명의 남녀가 엇갈린 키스신을 한 번씩 나눴다.

시청자 사이에서 '패션왕'이 아니라 키스왕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패션왕은 유독 키스신이 많은 드라마다. 키스신이 남녀 캐릭터의 러브라인을 완성시키는 매개도 아니다. 오히려 키스신이 복잡한 인물들의 내면과 엇갈린 관계에 불을 지피는 셈이 됐다. 시청자들로서는 키스신이 나올 수록 이 러브라인과 인물들의 마음이 헷갈리게 된다.

쉽게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관계는 엇갈리는 키스신을 통해 더 복잡해진다. '패션왕'이 젊은 남녀의 엇갈린 키스신을 거의 매회 등장시키는 것은 자극적인 코드나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꼼수가 아니다. 결국 '패션왕'이 엇갈린 키스신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도 다층적인 심리다.

'패션왕' 제작진은 처음부터 제작 의도에 대해 인간의 욕망에 대해 그리는 정통 멜로라고 설명했다. 감성과 이성앞에서 흔들리고 사랑과 돈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에 대해 그리고자 하는 '패션왕'은 키스신 역시 그 심리를 그리는 코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쉽지 않은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도 그 욕망을 과감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사진=SBS '패션왕' 캡처)


황유영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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