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걸그룹 멤버들이 순백의 드레스로 옷을 갈아입고 장외대결을 펼쳤다.
26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4 KBS 가요대축제'가 생방송으로 펼쳐진 가운데 올 한 한 해 가요계를 빛낸 걸그룹 멤버들이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지난 1년간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만의 색깔을 내 온 이들은 이날 '12월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드레스 차림으로 포토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여신 강림' 그 자체를 보여줬다. 흰색 드레스로 통일했지만 소재와 길이감 디자인을 달리해 멤버 별 개성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날 MC를 맡은 윤아는 미니 드레스에 레이스를 덧댄 시스루 드레스 디자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걸그룸 AOA 멤버들은 '웨딩드레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가녀린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로 여성미를 극대화 했다.
반면 에이핑크와 걸스데이는 짧은 미니드레스로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을 완성했다. 씨스타는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화이트 의상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한편,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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