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자들이 북한의 한류열풍을 소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북한 여군 장교 출신 김정아, 가수 한옥정, 대학교수 강명도, 영화감독 정성산 등 탈북자 4명이 출연해 남북한 문화 비교 체험기를 들려줬다.
이날 한류 열풍에 대해 정성상 씨는 "북한에서도 이미 한류열풍이 시작됐다"며 "소녀시대, 샤이니, 투애니원 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드라마 열풍에 대해서도 "최근에는 가격이 좀 낮아졌지만 한 때는 드라마 한 편을 기록한 CD를 흰 쌀 1kg을 주고 구입할 정도로 드라마 열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동건, 소지섭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김수현은 최근 알기 시작했다고. 또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이른바 '송혜교 머리' '류시원 머리' 등도 인기를 끌어 단속을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597101367573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