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소녀시대 수영은 3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버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이에 MC 이경규는 수영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대신 읽어줬다. 수영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들아. 어릴 때 연습하면서 버블티 사달라던 아이들이 숙녀로 자랐구나"라고 전했다.

 

 

이어 편지에는 "잃어버린 시간을 채워주듯 가족과 함께 하려는 니가 고맙다. 새벽 세시 너의 귀갓길을 기다린 적 있지. 지친 얼굴로 차문을 열고 나온 우리 딸은 아빠에게 와락 안겨들었어. 아침이면 곧바로 외국으로 떠나야 하는 딸을 보며 아빠는 안쓰러웠다. 내 삶은 길엇지만 너의 아빠로서의 시간은 짧았다"고 쓰여 있었다. 이에 수영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편지를 다 읽은 뒤 MC 이경규는 수영에게 "아버지 건강이 살짝 안 좋으시다고 하던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수영은 "건강이 안 좋으시다기 보다는 망막질환을 앓고 계시다. 개그맨 이동우와 같은 질병이긴 한데 다른 환우들보다는 상태가 좋으신 편이라 실명퇴치운동본부에서 일하신다. 다른 환우들을 위해 약도 사고 가끔은 논문을 번역하는 일도 하신다"고 말한 뒤 애틋한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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