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기간이 길었던 만큼 팬들과 소녀시대의 반가움은 더욱 컸다.
지난 3월 7일 오후 KBS2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난 소녀시대는 이번 앨범에 대한 좋은 반응과 함께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다. 전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한 뒤라 이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서현은 “공백 기간이 길어서 팬 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그만큼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좋은 앨범으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컴백 무대에 오르면서 행복함을 느꼈다. 팬 분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욱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1위 수상에 대해서도 “무대에 오르기 전 1위 공약을 물어봐서 후보에 오르면 공약을 생각해본다고 할 정도였다. 막상 1위가 되자 그냥 놀라서 멍했다. 제시카가 정말 좋아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한마디로 빵 터졌다”고 말했다.
앨범 발표가 늦어졌던 만큼 팬들의 기다림은 물론이고 소녀시대의 마음도 애가 탔다. 첫 무대를 마친 소녀시대는 “이제야 갈증이 해소됐다. 연기된 만큼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생각하고 흠잡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연습할 시간이 더 늘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소녀시대는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된 투애니원(2NE1)에 대해서도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경쟁보다는 함께 무대에 선다는 자체를 즐거워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미스터미스터(Mr.Mr)’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새로우면서도 ‘소원을 말해봐’ 같은 여성스러운면서도 강렬한 소녀시대다운 모습을 가지고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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