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이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에게 “면회 와 주신다면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22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입소 전 짧게 삭발한 머리로 등장해 취재진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MC를 맡고 있는 수영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서로 안면이 없어서 무례해 보일 수도 있겠다”며 “시간 되실 때 와주시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떤 걸그룹의 위문공연이 가장 기대되냐는 질문에 “걸그룹 위문공연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직은 누가 오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며 “그것보다 같이 훈련받는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이석훈의 입소 현장에는 팬 수십 여 명이 저마다 ‘이석훈을 기다리겠다’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찾아와 장사진을 이뤘다. 팬 중 일부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이석훈의 입소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이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이석훈의 입소를 지켜보며 눈물짓기도 했다.
이석훈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후 5주에 걸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군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이석훈은 지난 18일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작별인사인 스페셜 앨범 ‘친구 아닌 남자로’를 발표했고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3 이석훈 고별콘서트-그리운 안녕’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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