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연말 시상식을 장악했다? 올해 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소녀시대의 수상 이야기가 아니다. 방송 3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의 MC로 소녀시대를 낙점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먼서 윤아는 성시경 정용화와 함께 28일 오후 8시 50분 열리는 '2012 KBS 가요대축제'의 마이크를 잡는다. 진행 전문 방송인이나 아나운서가 없는 이번 MC 조합에서 그간 다수의 방송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능력을 선보인 바 있는 윤아는 중심축을 잡을 예정이다. 윤아는 앞서 지난해 'KBS 연예대상'과 'SBS 가요대전'의 진행을 맡아 호평받은 바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윤아가 올해 초 KBS2 드라마 '사랑비'로 활약을 펼친 것이 MC 선정에 한 몫 했다고 전해진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진행되는 '2012 MBC 가요대제전'의 MC가 됐다. 서현은 이날 방송인 이휘재 붐, 엠블랙의 이준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현재 MBC '음악중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서현은 안정적인 진행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 명의 남자 MC 사이에서 뽐낼 눈부실 비주얼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수영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2012 SBS 연예대상'의 진행자로 낙점됐다. 수영이 연말시상식 MC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현재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도현과 함께 진행을 맡아 변함 없는 말솜씨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MC 베태랑 하하도 힘을 보탠다.

이와 관련해 방송 관계자는 "이번 방송 3사의 연말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의 단체무대를 만날 수 없다.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 사의 대표 시상식의 진행을 맡아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소녀시대의 멤버 개개인은 큰 시상식을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은 방송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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