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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위)와 소녀시대 ⓒ사진=이명근 기자



톱 가수들이 악성 댓글 없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U클린 콘서트'에 동참했다.

머니투데이(스타뉴스·MTN)는 음악채널 MTV와 공동으로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밝고 건강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하에 'U클린 콘서트 2008'를 개최했다.

FT아일랜드의 등장으로 막을 연 'U클린 콘서트 2008'에서서는 브라운아이드걸즈, 이불, 휘성, 2AM, 투지, 알렉스, 2PM, 씨야, 소녀시대, 이현지, 윤하, 손호영, 김범수, 테이, 원더걸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원더걸스의 유빈은 이날 "익명성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악성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예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말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주고 글을 남긴다면 악성 댓글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U클린 홍보대사'인 10대 5인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역동적인 무대로 곁들여졌다. 샤이니도 무대에 오르기 직전 네티즌들에 "악성댓글을 달기 전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5000여 관객들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열띤 환호로 화답했다. 또한 현장의 많은 청소년 팬들은 'U클린 콘서트' 개최 취지에 공감하며,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할 뜻을 내비쳤다.

머니투데이의 'U클린 콘서트'는 10대 청소년들의 99%가 네티즌인 만큼 이들에 올바른 사이버 문화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U클린 콘서트 2008'은 머니투데이, MTN,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했으며 MTV가 주관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가 후원했고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NHN이 협찬을 맡았다.

'U클린 콘서트 2008'은 오는 8일 오후 1시 M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