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호세엄마 민정(양금석 분)이 결혼 전부터 새벽(윤아 분)시집살이 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137회에 민정이 호세(박재정 분)와 새벽의 결혼을 너무 쉽게 허락해 준다 했더니 의뭉스러운 민정의 꿍꿍이속이 이제야 드러났다. 민정은 혼수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물시계와 한복을 은근슬쩍 요구해 새벽과 새벽엄마 영숙(정애리 분)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터무니없이 비싼 예물시계 가격에 새벽이 자신의 손목시계를 민정에게 보여주며 “가격이 저렴해도 지금까지 고장 한번 나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이렇게 비싼 시계는 필요 없다”라고 말하자 민정은 새벽과 영숙이 들으라는 듯 “저런 싸구려 시계를 어디다 대고 비교를 하는지, 수준이라는 게 아예 없는 건지”라고 크게 혼잣말하며 대놓고 무시했다.

민정의 시집살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민정은 새벽과 상의도 없이 단독적으로 회사 인사과에 전화를 해 새벽의 사표를 수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새벽은 회사를 그만 둘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민정은 “너 아주 맹랑하구나. 한복집에서 너희 엄마한테 돈 뒤집어쓰게 했다고 나한테 시위하는 거냐?”며 생트집을 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게시판을 통해 “새벽이가 저렇게까지 당하면서 결혼해야 하나요” “민정이 언제쯤 새벽을 좋게 봐주고 잘 해 줄까요?” “호세엄마 기왕 허락한 거 이제 좀 좋게 나갈 순 없나요”라며 새벽을 동정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민정이 결혼 후 새벽과 함께 살겠다고 선언해 앞으로 새벽에게 얼마나 모질고 혹독한 시집살이가 기다리고 있을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송윤세 knat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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