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철 _민성욱
44세. 우리나라 대표 일간지 고려일보 정치부 기자.
특종을 얻기 위해서라면 영혼 따윈 얼마든지 팔 수 있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교활하고 냉혹한 저격수 스타일.
권율과 다정에 대한 특종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인호
cast_윤시윤
32세. 권율의 수행과장.
총리실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
행시 차석에 빛나는 두뇌에 그보다 더 빛나는 외모까지 갖췄다.
다정을 처음 봤을 때에는 그냥 재미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권율에게 결혼해 달라며 매달리는 걸 봤을 때에는 ‘역시 속물이었구나’ 경멸하고 말았다.
하지만 다정의 모든 상황을 알게 된 후에는 모든 게 달라졌다.
다정을 오해한 게 너무나 미안했고 후회스러웠다.
그래서 더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더 이상 후회할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다정에게 ‘책임지겠다’고 했던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을 뿐.
강수호 _김지완
40세. 인호의 형.
7년 전 나영과의 교통사고 이후 의식이 없다.
서혜주
cast_채정안
35세.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권율의 대학 후배이자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최측근.
누구보다 차갑고 냉철하며 똑똑한 여자이지만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바보천치가 따로 없다.
대학 신입생 시절, 권율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그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내세워 본 적이 없다.
늘 권율의 그림자로, 그의 정치적 동반자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며 마음을 숨겨왔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남다정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
자신은 한 번도 넘어본 적 없는 선을 저 삼류 여기자는 성큼성큼 넘어서 권율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들어가고 있는 게 눈에 환히 보이니 더 미칠 지경이다.
서준기
cast_류진
42세. 기획재정부 장관.
권율 아내 나영의 오빠.
자신만만하고 야심이 대단하다.
재벌가 딸인 나윤희와 정략결혼을 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대학 시절에는 여동생 나영을 소개시켜줄 만큼 권율과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첫사랑 혜주가 권율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박준기의 마음 속에서 우정은 끝이 났다.
그 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권율과 묶여 지냈지만 늘 경쟁심이 우정에 앞섰다. 그러다 나영의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나영이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죽음을 선택한 거라 믿는 그는 결코 권율을 용서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권율 만큼은 이기고 싶다..!
나윤희 _윤해영
45세. 박준기의 아내. 국내 최대 재벌 거성그룹 외동딸.
지금은 봉사활동의 아이콘으로 신문과 잡지를 도배하며 차기 영부인을 꿈 꾸고 있지만.. 사실 젊은 시절에는 한 때 좀 심하게 놀았다.
그때 생긴 아이 때문에 아버지가 박준기와 딜을 해서 정략결혼을 했다.
이제 인생의 전부는 아들 현서다.
준기를 친아버지라고 알고 있는 현서 때문에 박준기에게 절절 맨다.
현서와 권율의 아들 우리가 늘 비교 대상이 되는 것 때문에 늘 스트레스.
그런데 우습게 봤던 다정까지 총리부인이 되어 나타나자 참을 수 없다.
김태만 _송민형
65세. 대한민국 대통령.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성격의 소유자.
국정운영의 최대 위기에 처하자 권율을 총리로 지명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한다.
허허실실 맘 좋은 할아버지 같은 인상으로 정치구단의 능구렁이 속내를 감추고 있다.
공택수 _김종수
50세. 행자부 장관.
권율의 학교 선배로 현재는 박준기의 오른팔.
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권율을 대하는 처세의 달인.
박준기에게 붙었다 권율에게 붙었다 하는 박쥐 같은 정치인.
장은혜 _홍성숙
48세. 행자부 장관 공택수의 부인으로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나윤희를 도와 다정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을 기획, 실행하는 공작의 여왕이다.
예전 아나운서 시절 양육 프로그램을 맡았던 관계로 말끝마다 MBTI나 애니어그램,별자리 등을 올리는 저 혼자 육아의 여왕.
이달자 _이용이
50세. 교육부 장관 부인.
고졸 출신으로 대학 나오지 못한 콤플렉스 때문에 괴롭다.
나이도 많으면서 나윤희 시녀 노릇하는게 죽을 맛이지만 이것도 내조라면 어쩔 수 없다. 참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