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시라노)가 수영, 이천희, 이종혁의 삼각 로맨스에 불씨를 당긴 가운데 중심에 선 수영이 똑똑한 어장관리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시라노'에서는 공민영(수영 분)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서병훈(이종혁 분), 차승표(이천희 분)의 모습을 그렸다. 승표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자신의 레스토랑을 찾은 민영을 살뜰히 보살폈고 병훈은 민영과 갑작스러운 쇼파 스킨십으로 핑크빛 무드를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타인의 로맨스에는 관심이 지대한 민영이 자신의 곁에 성큼 다가온 사랑의 기운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점. 악의 없이 병훈과 승표를 대하는 민영의 태도는 어장관리녀라는 오명을 쓰게 될 소지가 충분하다. 따라서 이제 사랑 앞에서 항상 솔직하고 계산하지 않고 사람을 대했던 민영의 강점이 발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표는 민영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던 중 레스토랑 근처를 배회하는 병훈을 발견했다. 그는 병훈을 의식해 민영에게 자신과 사귀지 않겠냐는 갑작스러운 고백을 했다. 그는 민영이 당황하자 농담으로 넘기자고 말했지만 여지를 남겼다.
동시에 민영을 공깃돌이라고 부르며 온갖 타박을 일삼지만 병훈의 레이다는 항상 민영을 향했다. 그는 승표와 민영이 단 둘이 레스토랑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불쾌해했다. 민영과 승강이를 벌이다 쇼파로 벌렁 넘어졌을 때에도 바로 일어나지 않고 그의 눈을 응시하며 끈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밖에 현재 '시라노'에서는 의뢰인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혜리(하연주 분)에게 호감을 품은 무진(홍종현 분)까지 합세, 동시다발적인 러브라인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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