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펑키 복고로 돌아왔다··MV공개 '세련+발랄'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4집 타이틀 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뮤직비디오가 음원과 동시 공개됐다.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1일 17시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에스엠타운 채널 및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소녀시대는 색다른 변신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담아 감각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팬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멤버들은 운동화를 신고 펑키한 패션을 선보였다. 복고풍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당찬 표정에는 더 이상 예전의 소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아 갓 어 보이'의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들의 합작품으로, BoA의 '온리 원'(Only One), 동방신기의 '휴머노이드'(Humanoids)는 물론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팝스타의 안무를 연출한 내피탭스(NappyTabs)와 그웬 스테파니,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등의 안무를 담당한 리노 나카소네(Rino Nakasone), f(x)의 ‘피노키오’와 ‘Electric Shock’의 안무로 화제를 모았던 질리언 메이어스(Jillian Meyers)의 공동작품인 만큼, 소녀시대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대케 한다.

또한, 타이틀 곡 ‘I Got a Boy’는 한국, 유럽 최정상 작곡가들이 참여한 곡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안무 역시 최정상급 안무가들의 참여로 완성된 만큼, 음악은 물론 안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오는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음악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늘(1일) 오후 11시 15분, MBC에서 방송되는 컴백쇼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를 통해 아이 갓 어 보이' 무대를 첫 공개한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1011715131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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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소녀시대, 'I Got A Boy' 들어보니··강렬+파격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팔색조' 매력으로 돌아왔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을 들고 팬들 곁을 찾은 것.

소녀시대는 1일 오후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발표했다. Dsign Music을 비롯해 Pixie Lott, Joe Belmaati, 유영진, Kenzie, 박창현 등 국내외 히트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서현, 유리, 수영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들을 수록,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다. 각종 음악으로 소녀시대만의 독특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제대로 드러낸 셈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아이 갓 어 보이'는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 곡. 일상생활 속에서 여자들이 친구들과 소소하게 나누는 수다 내용이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귓가를 자극한다.

선공개곡 '댄싱 퀸(Dancing Queen)'은 팝스타 Duffy의 '머시(Mercy)'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개성 넘치는 가사와 다이나믹한 편곡과 소녀시대 멤버들의 상큼한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 차별화되는 느낌을 선사했다.

수록곡 '말해봐'는 소녀시대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부메랑(Boomerang)'의 한국어 버전으로, 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자에게 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구성, 일본 곡과 같은 멜로디와 편곡임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베이비 메이비(Baby Maybe)'는 영국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Pixie Lott의 곡으로 수영, 유리, 서현이 함께 작사에 참여,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가사를 경쾌한 멜로디에 녹여냈다. 강렬한 신스패턴이 인상적인 'XYZ' 역시 유리, 서현이 직접 작사했다.

아울러 태연과 티파니의 듀엣곡 '유리아이'도 눈길을 끈다. 눈동자에 눈물이 맺히는 순간을 '유리'에 비유한 이 곡은 연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프로미스(Promise)'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레트로 팝곡 '익스프레스 999(Express 999)', 따라 부르기 쉬운 코러스의 '룩 앳 미(Look at Me)', 스윙 재즈 스타일의 '낭만길'도 팬들을 만났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11시 15분 컴백쇼 MBC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를 통해 새 앨범의 무대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1011659190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