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최신애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소녀시대 공항패션이 팬들 및 패션피플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대로만 입어도 거뜬하게 간절기를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복장이었기 때문.

소녀시대(태연 윤아 제시카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가 'SMTOWN LIVE WORLD TOUR III in 자카르타' 콘서트를 위해 9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소녀시대의 등장에 공항은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고 사복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소녀시대 각 멤버들은 제각기 개성과 몸매를 살린 스타일로 공항을 수놓았다. 특히 이들은 연출하기 애매하고 어렵다는 간절기패션을 완벽하게 꾸려 다시 한 번 '연예계 패션 교과서'임을 실감케했다.

# 하의는 짧게, 상의는 길게 '핫팬츠 파' 윤아 수영 효연 유리 써니

이야말로 공항패션 정석이자 간절기패션의 힌트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옷입기가 곤란하다면 상의의 보온에 힘쓰는 것이 좋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상의는 따듯하게, 하의는 오픈하며 답답하지 않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입고 벗기 편한 외투를 슬쩍 걸쳐주는 센스까지 더해졌다.

사슴같은 외모에 털털한 성격이 매력인 멤버 윤아는 길고 긴 학다리를 그대로 드러낸 한뼘핫팬츠에 상의로 니트 민소매를 매치하고 블랙 재킷을 무심히 걸쳐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최근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수영은 블랙 핫팬츠에 밧줄무늬 긴팔 니트를 착용하며 아찔한 9등신 몸매를 뽐냈다. 특히 수영은 화이트 셔츠를 밖으로 빼입는 스타일 연출, 니트와 톤온톤한 운동화 매치 등으로 남다른 센스를 드러냈다.

효연은 핫팬츠를 선택하진 않았지만 원피스를 입고 매력을 발산했다. 민소매 데님 원피스를 입은 효연은 아우터로 구멍이 숭숭 뚫린 니트 카디건을 매치했다. 여기에 장난스러운 듯 멋이 살아있는 선글라스와 구겨신은 양말 등에서 스타일 센스를 찾아볼 수 있다.

유리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너구리 프린트가 새겨진 그레이톤 긴팔 티셔츠를 입고 공항에 발을 딛었다. 카키톤 B사 백이 차분한 듯 멋을 더했다. 써니는 발랄한 평소 모습 그대로 공항패션에 가져왔다. 티셔츠에 보일락말락 가려진 핫팬츠는 하의실종룩을 연출했으며 야구점퍼와 빨간색 운동화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돼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써니도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멤버들 사이에서 유난히 짧은 핫팬츠를 입고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상의로 스포티한 야구재킷과 편안한 티셔츠를 입은 써니는 핫팬츠를 매치하며 캐주얼한 하의실종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산뜻한 레드컬러 포니 운동화를 신은 써니는 하이힐을 벗고도 뽀얀 명품 각선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 몸에 붙는 스키니진이 더 섹시 '스키니진 파' 태연 제시카 티파니 서현

하의실종 공항패션이 지겨운 멤버들은 노출없이도 섹시하게 각선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스키니진 룩을 연출했다. 스키니진은 오히려 몸에 핏되어 몸매 굴곡이 더욱 잘 드러난다.

멤버 태연은 블랙 컬러 아이템들을 통해 블랙룩을 연출했다. 스키니진과 후드집업, 구두, 가방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태연은 이너로 잔꽃무늬 블라우스를 매치하며 블랙룩에도 재미를 줬다. 이에 여성스러우면서 시크하고, 귀여우면서 성숙한 태연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났단 평.

제시카는 청 스키니진과 티셔츠를 매치하며 건강한 각선미를 뽐냈다. 이밖에 흐르듯이 살짝 걸친 타탄 체크 카디건과 굽이 전혀 없는 로퍼화를 착용한 제시카는 그 어느 때보다 내추럴한 매력이 발산됐다.

멤버들 가운데서도 옷 잘입기로 소문난 티파니 역시 청 스키니진을 선택했다. 또한 화이트 블라우스 아래를 살짝 묶어 표현한 데서 센스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날 티파니는 멤버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킬힐을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막내 서현의 스타일 센스는 언제봐도 눈부시다. 서현은 블랙 스키니 진에 수술 장식이 돋보이는 니트를 이너로 매치해 남다른 스키니진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어깨에 징이 달린 청 재킷을 매치한 센스도 유독 돋보인다. 또한 구겨 신은 운동화와 가방의 색감이 모든 의상 아이템과 맞아 떨어져 세심한 그녀의 연출력을 엿볼 수 있었단 평이다.


최신애 yshnsa@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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