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STER, 제시카&크리스탈



사랑이라는 단어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면 말간 눈, 사과색 뺨, 조그마한 뒤통수와 비누 냄새가 날 것 같은 동그란 무릎을 가진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예쁜. 너무 사실적으로 예쁜 제시카 그리고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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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입은 화이트 크롭 톱, 플로럴 프린트 팬츠, 큐트 몬스터 탬버린 백 모두 MCM.



크리스탈이 입은 화이트 셔츠, 컬러풀한 플라워 프린트 타이, 큐트 몬스터 백팩 모두 MCM, 블랙 스커트는 카이 아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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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입은 스킨 컬러 재킷, 쇼츠 모두 카르벵, 플라워 패턴 블루 클러치는 파라디소 플라워 클러치 MCM.



제시카가 입은 핑크색 플라워 패턴 원피스 카르벵, 그린 컬러 보스턴백은 크리스티나 보스톤 미니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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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린지 장식이 더해진 화이트 원피스 고소영, 골드 스터드가 박힌 백은 골드비세토스 탬버린 미니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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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입은 진주 장식 디테일이 더해진 핑크와 오렌지, 그린 컬러 체크 재킷과 미니스커트는 모두 모스키노 칩 앤 시크, 양말, 플라워 프린트 슈즈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글라스 르 스펙스 by 옵티칼 W, 블루 컬러 토트백은 크리스티나 보스톤 미니 MCM.



제시카가 입은 핑크색 재킷, 미니스커트 모두 모스키노 칩 앤 시크, 양말,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진주 목걸이 블랙 뮤즈, 에메랄드 컬러 태슬 귀걸이 케이티앤켈리, 선글라스 르 스펙스 by 옵티칼 W, 팔찌 시드니 에반 by 쿤, 핑크색 토트백은 크리스티나 사첼 미니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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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입은 플라워 프린트 멀티 컬러 새틴 슈트 럭키 슈에뜨, 블랙 플랫폼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퍼플 컬러 크로스백은 크리스티나 보스톤 미니 MCM.



제시카가 입은 플로럴 프린트 시폰 원피스 이자벨 마랑 에뜨왈, 화이트 귀걸이 엠주, 팔찌 시드니 에반 by 쿤, 앵클 부티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렌지 컬러 토트백은 크리스티나 보스톤 미디움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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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입은 화이트 재킷 토마스 와일드 by 쿤, 블랙 레더 팬츠 더 쿠플스, 팔찌 시드니 에반 by 쿤, 골드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미니백은 골드비세토스 사첼 미니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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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입은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 엠주, 슬린지 장식 스커트 고소영, 팔찌 시드니 에반 by 쿤,



크리스탈이 입은 그래픽 프린트 원피스는 플럼피넛츠 by 비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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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입은 네이비 플로럴 아플리케 원피스 아르케,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샌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옐로와 블랙 컬러 클러치는 엘다 박스 캘프 클러치 MCM.



제시카가 입은 네이비 플로럴 아플리케 원피스 아르케, 그레이 컬러 슈즈 발리, 보라색 토트백은 크리스티나 사첼 미니 MCM.






비행기는 7시에 출발했다. 인천을 떠나 뉴욕으로. 13시간의 지루한 비행. 손바닥만 한 화면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움찔거리는 눈썹을 보았다. 


<Her>는 그러니까 인공지능을 가진 프로그램과 소통하고 공감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 연애 이야기다. 


이토록 불명확한 사랑이라니. 실존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무한대의 믿음과 사랑. 과연 그런 것이 가능할까. 


이코노미의 좁은 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사랑, 이별, 연애, 공감, 소통, 오해 그리고 신뢰와 같은 단어들을 나열하다 잠들었다. 


머리가 지끈거릴 즈음에야 비행기는 뉴욕에 도착했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검색대 앞에서 제시카와 크리스탈을 만났다. 


13시간 동안 비행기에 웅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그녀들은 막 딴 청량음료 캔 속의 탄산처럼 톡톡 튀었다. 


검색대 직원은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쌍둥이인지 궁금해했고 그녀들은 발랄하게 웃었다. 


가장 소탈하고 기분 좋은, 유리컵 속에서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만큼 청량한 웃음이라니. 


여자와 소녀 사이 어딘가에 있는 발랄하고도 진지한 그녀들을 바라보며 문득 호아킨 피닉스의 눈썹이 떠올랐다. 


만질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설렘 그리고 호기심. 아마도 그런 것 때문이겠지.


센트럴파크의 차가운 공기를 가로지르며 이윽고 아침이 왔다. 제시카는 어제보다 한결 높아진 목소리다. 


반짝거리는 속눈썹이라든가 부러질 듯이 가는 발목이라든가 하는 지나치게 동화적인 몸으로 걸어와 현실의 인사를 건넨다. 


우리는 소호의 프린스 스트리트에서 첫 번째 셔터를 누르기로 했다. 


교통표지판 앞에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은 제시카와 스킨색 쇼츠 슈트를 입은 크리스탈이 나란히 섰다. 


뾰로통한 표정에서 이가 다 드러나는 개운한 웃음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한 표정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가느다란 팔과 다리. 


그녀들은 마치 찍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거의 완벽한 피사체였다. 


이 작은 여자애들의 작은 몸짓에 얼마나 많은 소녀들의 가슴이 터질 듯 뛰고, 또 얼마나 많은 소년들의 밤이 설렘에 함락되었을까. 


Q : 아이돌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가?


KRISTAL(이하 K) 글쎄. 무엇에나 양면이 있듯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재밌기도 하고 또 때로는 어렵기도 하다. 


아직 나는 내 직업이 실감 나고 그러질 않아서 나도 아이돌로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무대 위에서는 아이돌 크리스탈이겠지만 무대 밖에서는 정수정이다. 물론 그게 완벽하게 나누어질 순 없다. 


지금 카메라 앞에 있는 건 크리스탈이지만 동시에 언니와 함께 있는 정수정이기도 하다.




Q : 소녀로 데뷔해서 여자가 되었다. 보기엔 아직 소녀 같지만, 당신은 어떤 여자인가? 의외의 강인함이 엿보인다.


JESSICA(이하 J) 여자! 맞아. 이제는 여자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빨아들이고 받아들이고 있다. 


좀 더 성장할 것이고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한 확신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아직은 ‘내가 어떤 여자다ʼ라고 딱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이고 싶다. 솔직하다는 건 의외로 용기와 확신이 필요한 일이다. 그러니 당연히 당당해야겠지.




Q : 점심으로 피자를 먹어도 괜찮다고 해서 사실 좀 놀랐다. 피자 같은 건 안 먹을 줄 알았다.


J : 난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한다. 


물론 한 끼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시간대에 따라 가려 먹는다든가 하진 않는다. 


물론 꾸준히 운동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Q : 사실 너무 예뻐서 놀랐다. 피자를 먹으면서도 이런 몸매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니.


J :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내 경우엔 거의 노력이다. 물도 많이 마셔야 하고 꾸준히 운동도 해야 한다. 


행복하게 살아야 하고 긍정적인 생각도 필요하다. 


특별한 다이어트나 운동도 좋지만 정신적인 여유와 긍정적인 생각이야말로 큰 도움이 된다. 




Q : 그런가 하면 크리스탈은 뾰로통한 표정에도 천진함이 있고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예쁜 척은 싫다고 했지만 귀여운 표정도 곧잘 짓던데.


K : 예쁜 척이나 귀여운 척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일부러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꾸미는 것은 별로다. 


필터링 없이 정직한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게 더 편하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뾰로통한 표정도 있고 카리스마도 보이는 것 아닐까. 


천진, 우아함 같은 이미지도 그냥 정직한 내 감정에서 나타나는 것일 거다. 가식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건 언니와 같다. 


나도 솔직한 게 좋다.




Q : 그렇다면 솔직하게.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눈 한 번 깜빡이지 않는 대담함은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 노력에 의한 것인가?


K : 음. 둘 다 아니다. 그냥 난 괜찮던데. 눈이 아프지도 않고 불편하지 않으니까 깜빡이지 않았을 뿐.


 


촬영이 계속 이어졌다. 소호에서 브루클린으로. 앙증맞은 미니 드레스를 입은 제시카와 시크한 새틴 슈트를 입은 크리스탈이 서로 끌어안고 속삭인다. 


옆으로 땋은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입술 색깔을 확인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서로를 향해 여러 번 눈을 돌렸다.




Q : 사적인 삶뿐 아니라 공적인 삶까지 가족과 공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J : 마냥 즐겁다.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오는 건 아니지 않나? 동생과 함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고 한편으로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 모습, 함께 있을 땐 어떻게 다르고 떨어져 있을 땐 어떤 면이 비슷한지 하는 것도 볼 수 있고. 


게다가 여러 면에서 수정이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동생이다. 


삶의 모든 부분을 공유할 수 있고, 말하지 않아도 대체로 이해하기 때문에 무척 편하고 또 다행스럽다.



K : 언니랑 있을 때의 나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게 즐겁고 또 편하다. 


언니와 내가 공적인 삶까지 공유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같이 일하고 함께 나오는 이런저런 사진과 영상을 남긴다는 게 나중에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동시에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언니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니까, 그런 점에서는 막연히 편하게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





Q : 크리스탈은 제시카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나?


K : 언니는 정말 확고하다. 항상 확신에 차 있는 것 같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다고 할까. 


그런 똑 부러지는 면모야말로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이다. 


늘 배우고 있고 또 영향을 받고 있다. 오히려 나는 언니에게 별로 도움 안 되는 동생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언니는 내 삶의 가장 큰 지표다. 


학교도, 연습생 생활도, 데뷔하고 나서도 언제나 언니가 나를 많이 이끌어줬다. 언니 덕분에 우리가 함께 지금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Q : 제시카에게 크리스탈은 어떤 동생인가?


J : 아주 듬직한 동생이다. 수정이한테는 어른스러운 모습도 있고 어린애 같은 천진함도 있다. 힘들거나 외롭거나 괴로울 때도 기대고 위로받는다. 


내가 수정이를 챙길 때도 많지만 오히려 반대인 경우도 많다. 친구 같은 언니이고 싶지만 수정이는 종종 내 보호자가 되어준다. 


수정이가 없는 현실은 상상만으로도 힘들고 슬프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특별히 고마울 것도 없고, 딱히 수고로울 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그러니까 너무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에도 이들은 늘 서로의 의사를 묻고 확인하고 또 보듬는다. 


점심을 먹을 때도, 물을 마실 때, 걸을 때 그리고 또 촬영하는 중간중간. 


셔터 음 사이로 제시카가 크리스탈에게 건네는 말, 크리스탈의 대답. 건조한 듯 담백하게 흘러가는, 마치 쉼표와 느낌표 같은 대화의 운율은 “밥 먹었니?”와 같이 평범하지만 상대방의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전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우정과 가족애, 의리, 사랑, 이루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무한한 감정의 풍요가 그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문득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숨 쉬고 있음을 깨닫는 것처럼 말이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촬영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발견했다. 


항구를 바라보는 뒤통수, 아이스크림을 먹는 입술 움직임, 미간의 긴장과 한쪽 다리에 무게를 실은 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모든 순간에서 겉으로 두드러진 똑같은 말투나 표정, 습관은 없었음에도 우리는 그녀들의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표정이나 얼굴에 있지 않고 다리와 손가락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그녀들이 서 있는 공기 속에서 그냥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또 이제껏 본 적 없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쌍둥이처럼 꼭 닮았으며 함께하는 순간에도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사랑스러운 자매라는 사실도. 


크리스탈이 작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 부러워요. 우리 언니가 정말 제일 좋아요."





editor : 김지현,연시우


photographer : 주용균


text : 연시우


헤어 : 아름 실장(순수 이야기점) 


메이크업 : 신경미 원장(순수 이야기점) 


스타일리스트 : 김정영(제시카), 최경원(크리스탈) 


로케이션 매니저 : 김영민



문의 


모스키노 칩 앤 시크·아르케·럭키 슈에뜨·엠주·더 쿠플스·옵티칼 W 02-3447-7701, 


발리, MCM 02-540-1404, 


블랙 뮤즈 02-545-3127, 


생로랑 02-3438-3626, 


스트라디바리우스 02-3413-9820, 


카르벵·고소영·쿤·비이커 02-3444-1730, 


케이트앤켈리 02-337-1514,


http://magazine.firstlook.co.kr/archives/star/thesister





the SISTER,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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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뭐랄까. ‘그러나’라든가, ‘하지만’이라든가와는 다르다.

그 명징함, 불안정을 딛고 선 확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니. 이토록 멋지고 근사한 관용구가 또 있을까.

우리는 센트럴파크 앞, 스타벅스에 앉아 있었다. 결정을 해야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지 두 시간 남짓,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판단하기에 이보다 더 정신없을 수는 없는 상황에 뉴욕의 일기예보는 야속하게도 비, 비, 흐림, 비, 강한 바람을 예고했다. 초조함은 아침이 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생각에 골몰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뉴욕에서의 첫 번째 밤이 함락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아침, 촬영은 시작되었다. 다행히 구름은 걷히고 해가 들었다. 간간이 바람도 불었고 수증기 같은 비도 내렸다. 그래도 괜찮았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는 아주 적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명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쾌활했다. 날씨 같은 건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문제인 양 바람이 불면 새처럼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고양이처럼 처마 밑으로 뛰어들었다. 그녀들이 움직이는 대로 셔터는 쉴 새 없이 터졌다. 어느덧 해는 브루클린 브릿지에 걸렸다.

우리는 모두 나란히 서서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비할 데 없이 천진한 소녀들.

가늘고 긴 팔다리는 마치 이파리처럼 너울거리고 말랑말랑한 표정은 꽃잎 같은 이제 스물하나,스물여섯의 막 핀 꽃. 항구 앞 좁다란 골목에 그녀들을 세워놓고 나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대해서.

이렇게 아름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게 자란 여자아이들에 대해서, 이렇게 작고 가느다란 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렬하게 춤추고 노래하는 소녀들에 대해서. 내 앞에 서 있는 그녀들의 강인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contributing editor : 연시우

photographer : 주용균

photo :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