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소녀시대는 무대에 설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공연 자체를 즐겁게 느끼고 즐기기도 하지만, 특히 무대에서 우렁찬 환호성을 들었을 땐 더욱 힘이 솟아나요. 팬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니까요.(제시카) 팬들의 사랑만큼이나 저희에게 큰 힘이 돼 주는 건 바로 멤버간의 우정입니다. 저희는 함께 모니터를 하면서 서로 좋은 점은 칭찬해주고 문제점은 지적해주고 하는데요, 그런 과정을 거쳐 같이 발전하고 또 가장 큰 힘을 얻는 것 같아요.(효연) 사랑은 받는 것만큼이나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저희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만큼 더 많은 분께 사랑과 관심을 전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요.(유리)
소녀시대 팬들의 경우, 10대부터 이모, 삼촌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자랑하는데요, 최근에 저희 팬들이 콩저금통으로 해피빈 기부 1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좋은 일로 저희를 더 알려주시니 정말 너무나도 감동입니다. (티파니) 사실, 저희 소녀시대도 봉사나 기부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천을 하기까지는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팬분들이 저희 몰래 좋은 일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가만있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해피에너지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죠.(수영) 해피빈은 저희 팬들이 도움을 전해 온 곳이라 저희에게도 의미가 커요. 이왕이면 팬들과 함께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해피빈에서 후원하는 식수 정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저희도 열심히 할 테니까 팬분들이 더욱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써니)
예전에 우리나라가 6.25 전쟁으로 힘들어할 때, 에티오피아에서도 파병을 나와 우리를 도와주었다고 해요. 아직도 에티오피아에서는 6월 25일 되면 태극기를 들고 기념식을 한다는데, 이렇게 고마운 에티오피아가 지금은 세계 최빈국으로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있다니 너무나 안타까워요, 에티오피아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 중의 6명 정도이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100명 중 22명밖에 안 된다고 해요. 보통 여러 마을이 하나의 우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마시고 쓸 물을 구하기 위해 우물을 찾아 2~30km씩 걸어가야 한대요. 그것도 어른은 생계를 책임져야 해서 주로 아이들이 학교도 못 가고 물을 길으러 다닌다니,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손쉽게 깨끗한 물을 마시려면 정수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한 마을당 350만 원 정도래요. 물론 큰돈이지만, 팬 여러분과, 저희 소녀시대, 그리고 더욱 많은 분이 힘을 모으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마을이 하나 둘 늘어나지 않을까요. (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