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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리오2> 써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여행, 지루할 새가 없다”


<리오2> ‘뮤직 페스티벌 쇼케이스’가 열린 4월 8일(화),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임시완과 써니가 맥스무비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리오 2>에서 매력적인 쥬엘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써니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철철 넘쳤다. 

평소에 애니메이션 자주 보나요?
써니
: 저는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했어요. 최근에 <업>(2009)을 또 봤을 정도예요. 

써니 씨는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2012) 이후 두 번째 목소리 연기네요. 경험자인 만큼 조금 수월하던가요?
써니
: 사실 목소리 연기는 할 때마다 어렵고 늘 새로운 걸 배우는 기분이에요. 이번에 목소리 연기를 연출한 박원빈 감독님이 제가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애니메이션들의 더빙 연출을 하신 유명한 분이세요. 제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이런 작품을 했는데” 라고 설명 하시는데 전부 제가 보고 자랐던 애니메이션이어서 너무 반갑고 놀라웠어요. 그래서 그냥 감독님을 믿고 맡겼어요. 목소리 연기를 처음 했을 때는 자신도 없고, 걱정도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감독님이 시키는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칭찬 받은 부분이 있다면요?
써니
: 저는 감독님이 칭찬해주신 게 있어요. 더빙할 때 대사 말고, 호흡이나 효과음을 내는 게 조금씩 다 달라요. 그걸 잘 표현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칭찬을 받았다는 점이 자신 있어요.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요?
써니
: <리오2>에서 제가 남편인 ‘블루’를 “자기야”라고 불러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렇지 자기야?”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거 너무 어색한 거예요. 제가 들으면서도 너무 어색하니까 힘들었어요.

어떻게 극복했어요?
싸니
: “자기야”라는 말이 계속 안 나오니까 감독님이 상대 역의 목소리를 틀어주셨어요. 근데 아쉽게도 임시완 오빠가 더빙을 하기 전이라서, 전 제시 아이젠버그에게 계속 ‘자기야’라고 불렀어요.(웃음)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의 매력은 뭘까요?
써니
: 제가 느끼기에는 스스로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것의 일부가 돼서 참여를 한다는 게 할 때마다 감회가 남달라요.


관객에게 <리오2>를 자랑한다면요? 
써니
: <리오2>에는 엄청 다양한 장르의 OST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대사보다 노래가 더 많을 거예요. 또 새로운 장르의 좋은 음악들이 계속 나오니까 영화 카피처럼 지루할 새가 없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음악을 듣기 위해 보셔도 좋아요. <리오2>는 스토리 라인도 튼튼하고 OST도 빵빵하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글 이지영 | 사진 황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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