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녀시대는 2월 9일 오후 7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필탑 인근에 위치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후엔 소녀시대 멤버 수영 22번째 생일파티도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소녀시대가 한국가수 최초로 프랑스 최고 토크쇼에 출연한 후라 의미를 더했다. 소녀시대는 2월 9일 오후(프랑스 파리 현지시각) 프랑스 TV채널 CANAL plus를 통해 방송된 프랑스 최고 토크쇼 '르 그랑 주르날(Le Grand Journal)'에 출연해 '더 보이즈' 무대를 선사한 것은 물론 코너 'La Boîte à questions(질문 상자)'에도 출연해 토크를 나눴다.



다음은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뉴스엔과 만난 소녀시대 멤버들의 일문일답. 소녀시대는 토크쇼에 다녀온 소감과 10일 방송 예정인 토크쇼 내용을 살짝 귀띔해줬다. 또 소녀시대는 앞으로 유럽 활동 계획과 더불어 '전세기'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하고 온 소감은?
▲수영= 출연 자체로 영광인 것같구요. 점점 더 소녀시대 음악이 알려지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지만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앞으로 더 노력할께요.

-토크쇼 현장 분위기는?
▲서현= 저희가 사실 지금 막 녹화를 마치고 왔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많은 프랑스 분들이 한국어로 응원을 따라 해주더라구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응원을 받아 저희도 신나게 잘 공연을 한 것 같습니다.
▲유리=저희 음악 뿐아니라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놀라웠고 즐겁게 맞아줘 저희도 너무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방송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르 그랑 주르날'에서의 토크 내용은?
▲수영=소녀시대가 어떻게 결성 됐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여기 올 때마다 받는 질문이 9명의 소녀들이라는 '아홉'이라는 숫자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같아요. 항상 그 아홉명이 어떻게 모이게 됐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아요. MC들도 저희를 굉장히 좋아해줘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프랑스 분들이 한국어로 응원을 했다고 했는데?
▲티파니=한국에서 '더 보이즈' 활동을 미리 했었기 때문에 한국 팬들이 해주는 구호가 있어요.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예요. 그 구호를 프랑스 팬들이 외쳐 주니까 너무나도 새롭고 감동적이었어요. 덕분에 힘내 공연을 했던 것 같아요.

-유럽 앨범 발매 계획은?
▲소녀시대 '더 보이스' 앨범이 2월 13일 프랑스와 유럽 발매될 계획이구요. 이제 소녀시대가 영어로 된 앨범을 올해에 발매할 예정인데요. 그것도 유럽에서도 발매될 예정이예요.

-지난번 미국 방송출연과 프랑스 토크쇼 차이점은?
▲언어? (하하) 언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점이 없었던 게 거기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그렇고 팬들이 너무 뜨겁게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해줘 어딜가든 따뜻한 마음을 갖고 편하게 공연을 해서 저희도 너무 기쁩니다.

-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되면 프랑스나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있나?
▲태연=네.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고 불러준다면 저희는 갈 준비가 돼있는데 일단 전세기가 필요합니다. (호호) 그러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더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만큼 준비는 돼있습니다.

-앞으로 유럽에서 개인적으로 하고싶은 공연이 있는지?
▲태연=특별히 지역을 생각한 적은 없구요. 크게 생각하자면 월드투어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 저희 음악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외국에 많이 나가있는데 힘든 점은?
▲유리=시차요. 시차적응이 좀 힘든 것 같아요. 한국에 있다가 얼마 전에는 뉴욕, 또 파리.. 그런 것이 좀 힘든 것같아요. 시차적응하는 것 외에는 각 나라마다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고 새로운 문화도 접할 수 있는게 재미있고 매일매일 새로워요.

-파리 공연과 다른 지역 공연의 차이점은?
▲써니=사실 팬들의 반응은 어디나 뜨겁고 정겹고 해 감사한 것은 늘 같지만 파리 팬들은 그루브가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춤을 따라추는데 파리의 느낌은 좀더 유연한 것 같아요. 굴곡, 리듬이 다른 것 같아요.

-파리에서 쇼핑했어요?
▲(모두) 아직요. 하고싶어요!!

-파리 어디 갔어요?
▲공연장요. 계속 호텔요. 지난 번에 왔을 땐 관광지는 여러군데 가본 것 같아요.

-못가봐서 아쉬운 곳은?
▲멤버마다 간 곳이 달라서.. 아마 한명씩 다를 것 같은데 베르사유 안 가본 사람. 저희 개인시간을 쪼개 가는 거라서 각자 가장 중요하게 가고싶은 곳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무슨 물건을 제일 먼저 구입하고 싶어요?
▲제시카=마카롱이요. 사갈 거에요. 너무 맛있어요. 저희 하루에 다섯개씩 먹는데 하나에 350kcal래요.
▲티파니=정말요? 하루에 20개씩도 먹었는데.. 집에 걸어가야겠네요